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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 서울 동부지역 신규딜러에 고진모터스 선정

  • 기사입력 2021.12.08 09:0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포르쉐코리아의 네 번째 딜러에 고진모터스가 선정됐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서울 동부지역 신규딜러에 아우디, 재규어랜드로버 판매 딜러를 맡고 있는 고진모터스를 선정했다.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5월 서울 동부지역 포르쉐 판매와 AS를 담당할 포르쉐 공식 딜러 파트너사 선정을 위한 투자자 모집 공고를 낸 지 6개월 만에 고진모터스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번 신규 딜러 모집에는 일부 대기업을 포함, 15개 이상 기업들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1차 심사를 통해 아우디와 재규어랜드로버 딜러를 맡고 있는 고진모터스와 폭스바겐 딜러인 신아주그룹, 그리고 포르쉐 딜러인 도이치아우토와 KCC오토그룹의 아우토슈타트 등 4개사로 압축, 지난 9월 초 최종 비즈니스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했다.

포르쉐코리아는 프리젠테이션 후 곧바로 평가 작업을 진행했으나 석 달간 발표를 미뤄오다 최근에야 최종 후보업체를 선정,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코리아 측은 이번 신규 딜러사 모집에서 포르쉐 브랜드는 물론, 고급 수입차 판매 및 서비스에 대한 경험과 자동차 시장 전문가다운 이해도를 겸비하고, 포르쉐 센터, 포르쉐 서비스 센터, 포르쉐 인증 중고차 사업, 포르쉐 스튜디오에 대한 개발, 투자 및 운영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하는 등 다소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었다.

이번 신규 딜러 모집은 포르쉐가 그동안 슈투트가르트스포츠카(SSCL)가 독점적으로 운영해 왔던 서울지역을 다른 딜러에 전면 개방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포르쉐의 한국판매는 SSCL이 총판을 맡아 오다 2013년 포르쉐가 한국 법인인 포르쉐코리아를 출범시키면서 딜러 체제로 전환됐다.

당시 포르쉐는 SSCL에 기득권 인정 차원에서 포르쉐코리아 지분 25%를 갖도록 하고 향후 5년 동안 서울지역에서 독점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는 지위를 부여했다.

고진모터스가 신규로 진입하는 서울 송파와 성수지역은 최근 몇 년간 프리미엄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BMW, 랜드로버 등이 잇따라 전시장과 AS센터를 오픈하고 있다.

고진모터스는 당초 재규어 랜드로버 딜러를 맡고 있는 선진모터스의 송파와 성수전시장을 포르쉐 전시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했었으나 송파와 동대문에 새롭게 ‘포르쉐 스튜디오’와 판매전시장 및 인증중고차. AS센터를 각각 확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진모터스의 신규 진입으로 포르쉐코리아의 딜러 네트워크는 서울 경기.부산지역의 SSCL과 고양, 대구. 대전의 KCC그룹 아우토슈타트, 수원, 창원, 광주지역의 도이치오토그룹 도이치아우토, 서울 송파 등 동부지역의 고진모터스 등 4개 딜러 체제로 재편된다.

한편, 포르쉐코리아 홍보담당자는 이와 관련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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