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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원자력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 참여

  • 기사입력 2021.12.06 16:12
  • 최종수정 2021.12.06 17:1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두산이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전해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6일 두산은 울진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력기술,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 미래와도전과 함께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 에너지 정책에 기여하고, 대량의 그린수소 생산 및 실증을 위한 기술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산은 울진군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증기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수전해시스템(Solid Oxide Electorlysis Cell, SOEC)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로, 그 중 SOEC는 고온 수전해라고도 불린다. 폐열 등으로 물을 끓여 발생되는 증기를 전기분해하면 이산화탄소(CO2)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또 향후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이하 SMR) 개발이 완료되면 수소 수요지 인근에 SMR을 건설하고, SOEC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대량의 수소 생산과 저장·운송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두산은 지난 9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을 지닌 건물주〮택용 10kW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개발을 완료한 바 있으며, 두산퓨얼셀과 함께 SOFC의 핵심 부품인 셀, 스택 국산화와 한국형 SOFC 시스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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