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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에도 기아, 5년 만에 사상 최대 美 연간 판매량 경신

11월까지 65만3천대 판매. 종전 기록보다 6천대 많아

  • 기사입력 2021.12.02 10:27
  • 최종수정 2021.12.02 10:3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텔루라이드.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지난달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사상 최대 미국 연간 판매량을 경신했다.

1일(현지시각) 현대차 미국법인과 기아 미국법인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9만4,665대로 전년동월대비 9.0% 줄었다. 11월 판매량을 발표한 7개 업체의 판매량이 20.8%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0만대 이상 판매해왔던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10만대를 넘기지 못했다.

현대차는 전년동월대비 20% 줄어든 4만4,345대를 판매했다.

투싼이 16% 늘어난 1만1,325대, 싼타크루즈가 지난 10월보다 약 400대 늘어난 2,201대를 기록했으나 쏘나타가 56%, 베뉴가 46%, 코나가 37%, 싼타페가 24%, 팰리세이드가 2% 감소한 것이 컸다.

지난달 판매량이 20% 감소했으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난 68만6,741대로 집계됐다.

기아는 5.4% 줄어든 4만5,318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쏘렌토가 3배가량 늘어난 6,845대, 니로가 800여대 늘어난 1,946대, 카니발이 2배 가까이 늘어난 1,252대를 기록했으나 텔루라이드가 13.6% 줄어든 7,767대, 스포티지가 38.5% 줄어든 4,330대, 셀토스가 47.5% 줄어든 2,689대에 그치면서 결국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2.6% 늘어난 65만2,910대로 집계되며 올해가 끝나기 전에 사상 최대 연간 판매량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6년에 기록한 64만7,598대다.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6배 가까이 늘어난 5,002대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1월부터 지난달까지 3배가량 증가한 4만4,62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GV80은 지난달 1,609대를 기록했으며 GV70이 1,604대, G70이 64.3% 늘어난 1,122대, G80이 9배가량 증가한 486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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