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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 언제나 풀릴까? 현대차, 10월 20.7% 이어 11월도 17.1% 감소

  • 기사입력 2021.12.01 16:19
  • 최종수정 2021.12.01 22:1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반도체 공급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차가 두 달 연속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차량용 반도체 공급 문제로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판매가 두 달 연속 두 자릿 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21년 11월 글로벌 판매가 국내 6만2,071대, 해외 25만531대 등 전년 동월 대비 17.1% 감소한 31만2,60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1.4%, 해외는 18.4%가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 10월에도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전년 동기대비 20.7%가 감소, 두 달 연속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11월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한 355만2,180대를 기록했다. 12월에도 공급부족이 계속될 경우, 2021년 연간 판매량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11.4% 감소한 6만 2,071대를 판매했다. 세단부문은 그랜저가 6,918대, 쏘나타가 5,179대, 아반떼 5,441대 등 총 1만7,551대를 기록했으며, RV부문은 팰리세이드 4,503대, 싼타페 2,895대, 투싼 3,861대, 아이오닉5 2,228대, 캐스퍼 3,965대 등 총 2만 106대가 판매됐다.

소형 상용부문의 포터는 7,288대, 스타리아는 3,031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339대 각각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3,946대, GV60이 406대, GV70이 3,379대, GV80이 3,233대 등 총 1만1,756대로 전년 동월대비 22.9%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2만3884대로 전년 동기대비 28.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도 공급부족으로 18.4% 감소한 25만531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및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차량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며 실제로 지난 9월부터 차량 생산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11월 전기차 판매량은 4,428대로 전년 동기대비 203.5%가 증가한 반면, 하이브리드차량은 7,170대로 22.7%가 감소했다. 또 수소전기차 넥쏘는 865대로 137%가 늘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소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량은 1만2,463대로 전년 동기의 1만1,105대보다 12.1%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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