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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클래스 뺨치는 디자인” 신형 G90, 프리미엄 대형세단 시장서 센세이션 일으킬까?

  • 기사입력 2021.11.30 13:52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 '신형 G90'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차세대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를 최초 공개한 가운데, 우아한 외장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제네시스 신형 G90는 지난 2015년 출시된 EQ900에 이어 2018년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차명이 G90로 변경된 이후 3년여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G90는 지금까지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반영한 차종 중 가장 우아한 외관을 갖췄고, 중후한 매력을 강조했던 기존 G90보다 훨씬 젊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제네시스 '신형 G90'
제네시스 '신형 G90'

전면부는 기존 G90 대비 전반적으로 낮고 넓은, 안정감 있는 비율을 가졌다. 크레스트 그릴은 크기를 더 키웠고, 아웃라인 상단에 역삼각형태의 크롬 디테일도 새롭다. 그릴 안쪽은 두 층의 지-매트릭스 패턴을 엇갈리게 입체적으로 쌓아 올린 ‘레이어드 아키텍쳐(Layered Architecture)’가 적용돼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헤드램프는 G80와 마찬가지로 두 줄 컨셉이 반영됐다. 특히, 신형 G90 헤드램프는 ‘MLA’ 기술이 적용된 하향등 렌즈와 주간주행등(방향지시등 통합) 렌즈, 상향등 렌즈를 교차 배열해 제네시스 라인업 중 가장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또 보닛은 플래그십 세단에서는 이례적으로 펜더까지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넓게 개폐되는 클램쉘 보닛이 적용된 점도 인상적이다.

제네시스 '신형 G90'
제네시스 '신형 G90'

측면부는 플래그십 세단다운 큰 차체를 가졌다. 짧은 전면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 리어 오버행까지 늘씬한 비율이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함을 더해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윈도우라인(DLO)과 캐릭터 라인이다. 기존 수평이었던 벨트라인은 2열 도어 끝에서 살짝 치켜 올려 스포티함을 더했고, 측면 윈도우도 쿼터글래스 등 섹션을 다양하게 분할해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캐릭터라인은 G80, GV80처럼 포물선을 그리며 우아하게 떨어지는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도 차별화를 뒀다. 신형 G90는 후드에서 시작해 2열 벨트라인을 따라 트렁크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며, 휠을 감싸고 있는 리어펜더의 ‘애슬래틱 파워 라인(Athletic Power Line)’도 강인하고 역동적인 차체 볼륨과 조화를 이룬다. 측면 방향지시등도 헤드램프와 자연스레 이어지는 두 줄 컨셉을 따른다.

제네시스 '신형 G90'
제네시스 '신형 G90'

후면부는 헤드램프처럼 극단적으로 얇은 두 줄의 커넥티드 테일램프가 돋보인다. 하단 라인은 슬림하고 단정하게 뻗었고, 상단 라인은 트렁크 리드를 따라 가장자리가 날렵하게 펼쳐진 디테일을 가졌다.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은 두 줄 램프 사이에 간결하게 배치됐다.

특히, 번호판과 각종 센서, 후진등과 같은 기능적 요소들은 리어범퍼 하단부로 내려 간결하고 깨끗한 뒷모습을 완성했다. 범퍼 하단 크롬 가니쉬에는 리플렉터도 일체형으로 깔끔하게 적용됐다. 전반적으로 후면 디자인은 수평라인을 적극 사용해 시각적인 안정감도 준다.

제네시스 '신형 G90 롱휠베이스'
제네시스 '신형 G90 롱휠베이스'

이밖에 제네시스는 신형 G90 롱휠베이스 모델도 같이 선보였다. G90 롱휠베이스는 기존 B필러를 늘렸던 G90 리무진과 달리 2열 도어와 C필러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G90 세단과 다른 점은 롱휠베이스 전용 전, 후면 범퍼 디자인과 B필러에는 벤츠 S클래스 마이바흐처럼 크롬마감이 적용됐다. 또 전용 20인치 크롬 휠도 신형 G90 롱휠베이스의 품격과 고급감을 높여준다.

제네시스 '신형 G90'
제네시스 '신형 G90'

제네시스 신형 G90가 경쟁모델인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이 포진된 글로벌 시장에서 플래그십 세단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네시스 신형 G90의 실내와 파워트레인 등의 상세제원은 내달 중순 계약 시작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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