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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리비안 전기SUV R1S 출고 또 연기. 내년 3월도 장담 못 해

  • 기사입력 2021.11.26 14:34
  • 최종수정 2021.11.26 15:1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R1S.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의 리비안 오토모티브가 전기SUV인 R1S의 출고 일정을 또 연기했다.

2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최근 R1S를 예약한 소비자에게 출고 일정이 변경됐음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안이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R1S 출고가 빨라야 내년 3~4월에 시작되며 지난해 3월에 보증금을 지불한 예약자의 경우 내년 6~7월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R1S 출고 일정이 4번째로 연기됐다.

리비안은 지난 2018년 LA오토쇼에서 전기픽업트럭인 R1T와 전기SUV인 R1S를 공개하고 지난해 연말 R1T와 R1S의 출고를 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 지역에 있는 전기차 생산공장이 생산을 개시하지 못했고 결국 출고시점이 올해 7월로 연기됐다. 그런데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자 출고시점을 가을로 또 연기했다.

리비안은 이같이 출고시점을 여러 차례 연기한 끝에 지난 9월 R1T의 출고를 개시했다. 반면 R1S의 출고시점은 내년 1월로 또 연기됐다. 리비안은 최근 내달 R1S의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며 출고는 내년 1월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리비안은 R1S 출고시점을 또 연기했다. 정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내달로 예정됐던 R1S의 생산 시작일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R1S 생산 공정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리비안이 이번에 R1S 출고시점을 내년 3~4월로 연기했으나 상황에 따라 출고시점이 더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계속되는 출고 지연에 R1S 예약주문을 취소하는 건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R1S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은 105kWh, 135kWh, 180kWh 등 총 3가지로 나눠진다. 배터리는 삼성SDI가 공급한다.

R1S의 1회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는 105kWh가 최대 240마일(약 386km), 135kWh가 310마일(약 499km), 180kWh가 410마일(약 659km)이다. 리비안은 최대 160kW의 충전 속도를 처리할 수 있도록 배터리를 제작, 30분 충전에 최대 200마일(약 322km)을 주행할 수 있다.

또 각 바퀴에 전기모터가 탑재돼 두 모델 모두 135kWh 또는 180kWh 배터리팩이 적용 시 최고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113.4kgf.m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3초면 충분하다. 105kWh 배터리팩의 최고출력은 402마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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