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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K그린카 경쟁력 우리가 높인다.’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

  • 기사입력 2021.11.21 12:00
  • 최종수정 2021.11.22 09:2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 고사양 드라이빙 테스트기

[광주 빛그린산단=M오토데일리 박상우기자] 친환경자동차산업 육성과 광주형일자리 창출을 위한 부품기업 경쟁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는 친환경차산업 육성과 광주형일자리 창출을 위한 부품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빛그린산단에 구축되는 것으로 지난 2016년 12월 구축을 개시했으며 국비 843억원, 지방비 1,213억원 총 2,056억원이 투입된다.

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는 기술지원을 위한 선도기술지원센터와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선도기술지원센터에는 국비 634억원, 지방비 633억원 총 1,267억원이 투입돼 내년 12월까지 총 181종의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선도기술지원센터는 지난 8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2년에는 환경신뢰성 및 EV 파워트레인 등 장비가 본격 가동을 시작하고, 2023년부터는 KOLAS 인증을 바탕으로 EMC분야에 대한 특성화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선도기술지원센터 내 복합진동시험평가실

대표적 기술지원 분야는 전자기적합성(EMC), 환경신뢰성, EV파워트레인, 배터리 성능평가와 기술개발 One-Stop 서비스 분야로 구성된다.

전자기적합성(EMC) 분야는 전장 20m 굴절버스의 인입 시험이 가능한 크기의 샤시다이나모 챔버에 국내 최초 상부 행잉마스트 내성 시험 시스템을 적용, 자율주행센서 동작 차량의 EMC 시험이 가능하며, 실차 EMC 전용 충전시뮬레이터를 연동, 올해부터 법제화 적용 중인 전기자동차 충전시 안전성 시험 대응이 가능하다.

행잉 마스트 내성 시험 시스템은 보통 지상에 세워져 있어 테스트할 때 센서가 해당 시스템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제어해야 한다. 이러면 센서의 정확한 성능을 파악하기 어렵고 원하는 조건에서 테스트하기가 힘들다.

반면 행잉 마스트 내성 시험 시스템이 시험실 천장에 부착되면 센서를 제어하지 않아도 돼 원하는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또 실차 EMC 전용 충전시뮬레이터를 연동해 올해부터 법제화 적용 중인 전기자동차 충전시 안전성 시험 대응이 가능하다.

실차 환경평가실

전장부품의 EMC 시험이 가능한 샤프트 관통방식의 E-DYNO 챔버와 자율주행차 전자파 환경(EME) 시험시스템을 연동 활용, 미래친환경자동차 부품에서 완성차의 전자기적합성 인증이 가능한 국내 최고 수준의 인증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환경 신뢰성 분야는 소형 승용차량부터 45인승 대형버스까지 환경 테스트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실차환경챔버와 각종 친환경 자동차 전장부품 및 핵심부품의 외부 환경에 대한 내구성·신뢰성 검증이 가능한 부품환경시험시설이 구축된다.

이곳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면 부품 개발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보통 저온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하려면 러시아로, 고온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하려면 호주로 가는데 이때 시험차량을 2~3대 가져가고 연구진을 보냈기 때문에 관련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

그런데 이곳에 러시아와 같은 저온 환경과 호주와 같은 고온 환경을 재현할 수 있는 장비가 설치됐기 때문에 테스트 관련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는 EV의 구동 핵심부품인 모터, 인버터 등에 대한 설계 및 해석, 모터 다이나모, 환경챔버 등을 구축해 EV 파워트레인 부품의전 분야 지원이 가능하다. 또, 모터 모사장비인 E-모터 에뮬레이터 및 인버터용 환경챔버가 구축되어 인버터에 대한 시험평가도 가능하다.

전자기 적합성 평가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메탈 3D 프린터가 설치돼 알루미늄 등 메탈 재질의 시제품과 범퍼 등 길이가 긴 시제품을 만들 수 있어 관련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평가 분야는 EV용 배터리의 전기적 특성, 환경 신뢰성 평가가 가능하도록 장비들이 구축돼 있으며, EV 배터리 팩 단위의 충방전 시험, BMS와의 연계를 통한 동작 특성 평가, 극한의 환경에서의 내환경 방치 및 동작 시험이 가능하다.

빛그린산단 내 모든 시험평가 장비의 구축이 완료되면 광주그린카진흥원은 지역 부품기업의 개발제품에 대한 설계·해석 및 시제작, 시험평가, 검사, 인증 업무처리가 한번에 가능한 원스탑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광주그린카진흥원 김덕모원장은 “부품기업 기술지원과 미래 친환경자동차 시대를 대비한 인증장비 구축 및 지원으로 부품기업의 개발비용 절감과 연구개발 확대 등으로 부품기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 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빛그린산단 내 친환경차 완성차 및 부품기업과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광주빛그린산학융합캠퍼스’의 산.학.연.관을 아우르는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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