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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출시 예정 미니 첫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 환경부 인증 완료

  • 기사입력 2021.11.16 11:42
  • 최종수정 2021.11.16 12:0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미니 쿠퍼 SE EV.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니(MINI)의 첫 순수전기차인 미니 일렉트릭이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며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16일 환경부 산하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 15일 미니 쿠퍼 SE EV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미니 일렉트릭은 미니 3도어 해치백을 기반으로 제작된 순수전기차로, 지난 2019년 11월부터 영국 옥스퍼드 미니 생산공장에서 양산되고 있다.

미니 일렉트릭에는 32.6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돼 1회 완충 시 최대 234km(WLTP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50kW DC 급속 충전 시 35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과 유럽의 주행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이 달라 국내 주행거리는 이보다 짧을 수 있다.

미니 일렉트릭은 앞바퀴에 전기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0 Nm를 발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7.3초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150km/h이다.

미니는 당초 지난해에 미니 일렉트릭을 한국에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2019년에 열린 브랜드 60주년 기념행사에서 미니 일렉트릭을 2022년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당초 계획보다 2년 연기된 것이다.

미니는 환경부 인증이 완료됨에 따라 예정대로 내년 초반에 미니 일렉트릭을 출시하며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인철 미니코리아 총괄이사는 지난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순수전기차인 미니 일렉트릭을 2022년 초반에 출시하고 이르면 2023년부터 전 라인업에 전기차를 들여올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가장 일반적인 브랜드 중에서 가장 전동화에서 앞선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 조 이사는 “미니 브랜드 자체가 도심에서의 전기차로써 가장 적합한 차”라며 “고객층의 성향도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만큼 늦게 들어오더라도 자리를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BMW코리아는 미니 일렉트릭과 함께 최근 순수전기 4도어 그란 쿠페 i4의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i4는 현행 4시리즈 그란쿠페의 순수 전기차 버전인 컨셉트 i4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특히, 앞서 선보였던 컨셉트 4의 디자인과 상당히 유사하면서도 전동화 모델인 만큼 BMW i만의 블루 악센트 디테일을 곳곳에 녹여내 차별화를 뒀다.

i4에는 BMW의 차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인 BMW eDrive 기술을 통해 최고출력 53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4초 이내에 가속한다.

여기에 최신 5세대 BMW eDrive는 최신 배터리셀 기술로 새롭게 설계된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다. BMW i4 전용으로 개발된 배터리는 슬림한 구조와 최적화된 에너지 밀도가 강점이다. 무게는 약 550kg, 용량은 83.9kWh, 1회 완충 시 최대 590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i4에 탑재될 배터리는 삼성SDI 또는 CATL이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i4의 국내 라인업은 i4 eDrive40와 i4 M50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BMW코리아는 지난 5일에 i4 M50의 환경부 인증을, 15일에 i4 M50의 환경부 인증을 완료했다.

BMW코리아는 오는 22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THE ULTIMATE i DAY를 열고 플래그십 전기차인 iX와 준중형급 전기SUV iX3를 공식 출시하고 순수전기 4도어 그란 쿠페 i4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i4의 출시는 이르면 내년 2월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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