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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메라바라 회장이 리콜중인 볼트 EV를 타는 이유?

  • 기사입력 2021.11.12 10:05
  • 최종수정 2021.11.12 10: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GM 메리바라CEO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바라회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옥 타임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리콜이 진행 중인 쉐보레 볼트 EV를 직접 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GM은 화재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배터리 결함으로 지난 8월 볼트 EV와 EUV 14만여대에 대해 글로벌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GM은 2020년 말부터 2017-2019년식 볼트 EV를 처음 리콜을 진행했으나 올들어 리콜에도 불구 화재가 잇따르자 전 차량에 대한 전면적인 배터리 교체 리콜을 결정했다.

GM측은 메리바라CEO가 현재 운전하고 있는 전기차가 수리를 받았는지 여부는 즉시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메리바라CEO는 “나는 볼트 EV를 사랑한다. 사람들이 전기차를 운전하게 되면 훌륭한 경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바라 회장이 타고 다니는 볼트 EV는 회사소유 차량이며, 현재 개인용으로 주문한 GMC 허머 EV 픽업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GM은 디트로이트와 햄트랙 공장을 개조한 팩토리 ZERO 공장에서 허머 EV의 생산을 최근 시작했다.

메리바라CEO는 또, 캐딜락 전기차 리릭을 다른 20만명의 사전 주문자와 함께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형 캐딜락 리릭 전기 SUV는 내년부터 테네시주 스프링 힐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GM 전기차를 개인적으로 구매해서 타 보겠다는 말이다.

메리바라회장은 몇 번째 허머 픽업 대기고객인가를 묻는 질문에 “우리가 만든 전기차 제품을 시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했다”면서 “허머 EV 예약을 시작할 때 인터넷에 과부하가 걸려서 책임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가까스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또, "GM은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10배에 달하는 이윤을 남기지만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1조 달러로 840억달러의 GM보다 12배나 높고 이제 막 판매를 시작한 EV 스타트업 리비안의 900억 달러보다도 낮다.

이는 GM이 월스트리트에서 “너무 저평가돼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만 GM이 EV 계획을 완료하면 보상을 받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신경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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