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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K5 하이브리드, 엔진파손 우려로 美서 2만4천대 리콜

  • 기사입력 2021.11.11 17:09
  • 최종수정 2021.11.11 17: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쏘나타, K5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쏘나타와 옵티마(K5) 하이브리드 차량 약 2만4천대에 대해 엔진 파손 우려로 리콜을 실시한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모델은 쉽게 손상될 우려가 있는 커넥팅 로드 베어링 때문에 최악의 경우, 커넥팅 로드가 부러져 엔진 블록에 구멍이 뚫려 엔진이 파손되고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콜은 미국에서 판매된 2017-2018년형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1만3,247대와 기아 K5 하이브리드 등 총 2만3,978대가 해당된다.

또,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옵티마 하이브리드 외에 해당연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영향을 받는다.

기아는 제출문서에서 리콜 대상에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포함돼 있다고 명시적으로 밝혔으나 현대차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해당 차량에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제조된 ‘누(Nu) 2.0리터 엔진이 장착돼 있으며, 당시 하이브리드로는 제공되지 않았지만 동일한 엔진을 장착한 현대 투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리콜과 괂련, 구체적인 제조 및 설계상의 결함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예방 차원에서 이번 리콜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대상 차량 소유자들에게 12일과 29일부터 우편으로 이 같은 사실을 통지할 예정이다.

엔진은 테스트를 거쳐 필요한 경우 무료로 교체되며, 과도한 커넥팅 로드 베어링 마모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노크 센서 감지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줄 예정이다.

기아는 해당 차량에 대해 파워트레인 보증을 10년. 10만 마일에서 15년. 15만 마일로 연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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