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BMW, 헤드업디스플레이. 하만카돈오디오 이어 터치스크린도 뺀다.

  • 기사입력 2021.11.09 10:34
  • 최종수정 2021.11.09 10:3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가 반도체 부족으로 3시리즈 등 일부 차종에서 터치스크린 기능을 삭제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프리미엄 브랜드 BMW가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최근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사양에서 제외시킨 데 이어 일부 모델에서는 터치스크린 기능도 삭제한다.

8일 BMW 매니아 포럼인 ‘BimmerPost’에 따르면 BMW는 인기 모델인 3시리즈와 4시리즈, X5, X7 등 신 모델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제외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BMW측은 터치스크린 기능 삭제는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공유하지 않았다.

영향을 받은 모델은 BMW 3시리즈와 BMW 4시리즈 쿠페, 컨버터블 및 그란 쿠페( i4 제외), X5, X6, X7, Z4 등 6개 차종이다.

‘BimmerPost’에 따르면 BMW X5를 구입한 자동차 소유자는 지난 10월 29일 딜러로부터 해당 차량에 터치스크린 기능이 빠졌으며, 이 때문에 500달러(58만9천 원)가 할인될 것이란 통보를 받았다.

또, 영향을 받는 차량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차량 배송이 연기될 수도 있다는 내용도 통보 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차량은 내비게이션 조작이나 실내 온도 조절, 음악이나 라디오 선택 등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던 모든 기능을 터치패드처럼 사용하는 센터콘솔에 위치한 i드라이브 컨트롤러로 조작해야 한다.

또, 주차보조(파킹 어시스턴트) 패키지의 자동후진 기능인 백업 어시스턴트 기능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앞서 BMW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3시리즈와 M440i 및 M440d를 제외한 모든 4시리즈 모델, Z4 로드스터, 1. 2시리즈에서 삭제했다. 이들 모델은 M 퍼포먼스 바리안트 모델만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공이 가능하다.

또, BMW 일부 차종에서는 고급 오디오 브랜드인 하만카돈도 공급부족으로 사양에서 제외됐다.

BMW는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량을 줄이는 대신 일부 기능을 삭제함으로써 생산량을 유지하는 방안을 선택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