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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 플러스, 모델3 RWD로 변경. 주행거리도 늘어

  • 기사입력 2021.11.03 15:48
  • 최종수정 2021.11.03 15:5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모델3.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가 2022년형을 출시하며 모델3와 모델Y의 라인업을 정비했다.

테슬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델3의 엔트리 모델인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가 최근 모델3 RWD로 변경됐다. 또 주행거리는 기존 262마일(421km)에서 272마일(437km)로 늘었다. 다만 19인치 휠을 적용하면 모델3 RWD의 주행거리는 267마일(429km)이다.

모델3 RWD에는 리튬인산철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LFP 배터리는 양극재로 니켈·코발트·망간(NCM) 또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을 쓰는 삼원계 배터리와 달리 산화철을 이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밀도가 삼원계 배터리의 60% 수준에 불과하고 무게가 무겁다. 대신 안정성이 높고 충전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비싼 코발트를 쓰지 않아 삼원계 배터리보다 가격이 낮아 저렴한 전기차를 판매하려는 업체들이 LFP 배터리를 주로 채택하고 있다.

테슬라의 경우 현재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엔트리급 전기차인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에만 LFP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LFP 배터리 관련 특허를 모두 갖고 있어 중국 이외 지역에서 판매되는 차량에는 탑재되지 않는다.

그런데 LFP 배터리 관련 특허가 조만간 만료될 예정이다. 이에 테슬라는 중국 이외 지역에서 판매되는 엔트리급 전기차인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와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에 LFP 배터리 탑재를 추진하는 것이다.

또 기존 353마일(568km)까지 주행이 가능했던 모델3 롱레인지는 358마일(576km)까지 늘었다. 단 19인치 휠을 적용하면 주행거리는 334마일(537km)이다.

모델Y 롱레인지도 주행거리가 기존 326마일(524km)에서 330마일(531km)로 늘었으며 20인치 휠을 적용하면 주행거리는 318마일(511km)이다.

모델3 퍼포먼스와 모델Y 퍼포먼스는 변동없이 기존과 같은 각각 315마일(506km), 303마일(487km)이다.

이러한 변경사항은 아직 한국에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동안 테슬라코리아가 국내 판매 라인업을 미국의 판매 라인업과 동일하게 개편해온 것을 감안하면 곧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차량의 가격을 인상했다.

테슬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의 가격은 5,859만원, 롱레인지는 5,999만원, 퍼포먼스는 7,739만원이며 모델Y는 롱레인지가 7,699만원, 퍼포먼스는 8,399만원이다. 모델S 롱레인지와 모델X 롱레인지는 각각 1억2,999만원과 1억3,999만원이다.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는 이전보다 380만원, 퍼포먼스는 260만원 인상됐으며 모델Y 롱레인지는 이전보다 600만원, 퍼포먼스는 400만원 인상됐다. 모델S 롱레인지와 모델X 롱레인지는 각각 1천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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