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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부가티-리막(Bugatti-Rimac) 합작사 설립 본격화

  • 기사입력 2021.11.03 10:10
  • 기자명 차진재 기자

[M 오토데일리 차진재기자] 포르쉐 AG가 리막 오토모빌리, 부가티와 합작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부가티-리막(Bugatti-Rimac)’ 설립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크로아티아 스베타 네델자(Sveta Nedelja)에 본사를 둔 부가티-리막의 CEO에는 리막 오토모빌리 설립자 겸 대표, 전기 하이퍼카의 선구자, 메이트 리막(Mate Rimac)이 선임된다.

포르쉐 AG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맡게 되고,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과 루츠 메쉬케 포르쉐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 이사가 감사회 위원직을 맡게 된다.

리막은 부가티-리막의 지분 55퍼센트를, 포르쉐는 45퍼센트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합작사 형태로써 부가티와 리막은 각각 독립적인 브랜드 및 제조기업으로 운영을 계속하며,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와 프랑스 몰샤임에 위치한 각 회사의 생산 시설 및 유통채널은 그대로 유지된다.

부가티의 현(現) CEO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은 람보르기니 회장직 수행에 집중하기 위해 2021년 10월 31일 퇴진할 예정이다.

올리버 블루메회장은 “이번 합병은 더 강력한 자동차 회사를 구축하기 위한 완벽한 솔루션”이라며,”명망과 전통을 갖춘 부가티 브랜드에 미래 가치를 강화해, 매력과 열정을 상징하는 부가티와 혁신적인 기술력의 리막이 함께 만들어 나갈 자동차 산업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이트 리막 외에도 새로운 경영진으로 부가티 오토모빌리 전(前) 생산 관리자 겸 공동 책임 크리스토프 피오숑(Christophe Piochon)이 합류, 합작사의 최고운영책임자 (COO)를 맡는다.

생산은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완벽주의, 탁월한 디자인, 독보적인 장인정신으로 잘 알려진 알자스 지역 몰샤임의 부지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최고재무관리자(CFO)에는 포르쉐 디지털화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분야를 총괄한 라리사 플라이셔(Larissa Fleischer)가, 최고기술책임자(CTO)에는 맥라렌 수석 엔지니어로 일한 에밀리오 스케르보(Emilo Scervo)가 각각 선임됐다.

포르쉐는 지난 2018년 리막의 투자자로 합류하며 지속적으로 지분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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