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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도 반도체 부족 직격탄. 10월 판매 22.7% 감소. 벤츠는 절반으로 뚝!

  • 기사입력 2021.11.02 16:58
  • 최종수정 2021.11.02 16: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재고량 부족으로 10월 수입차 판매가 20% 이상 급감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지난 10월 수입차 판매가 급감했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의 신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8,295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7%가 감소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서도 14.4%가 줄어든 것이다.

재고 부족은 아우디와 볼보를 제외한 거의 전 브랜드에 영향을 미쳤다.

수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재고 부족으로 10월 판매량이 평월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692대에 그치면서 4,825대를 판매한 BMW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아우디는 인증 문제 등으로 쌓여있던 재고량 덕분에 지난 달 판매량이 2641대로 평소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고 볼보와 혼다차도 1,125대와 526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폭스바겐은 719대, 지프는 750대, 미니는 701대, 렉서스는 656대, 토요타는 524대, 포르쉐는 519대, 포드는 505대 등으로 평월보다 20-30%가 줄었다.

특히, 입항이 불규칙한 테슬라는 지난 달 판매량이 겨우 3대에 그쳤다. 테슬라의 올해 누적판매량은 1만6291대로 2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차종별로는 아우디 A6가 1,271대로 BMW 5시리즈(1,262대)와 벤츠 E클래스(622대)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현재 재고물량이 바닥난 상태인데다 추가 물량 입항까지는 2-3개월 정도가 소요돼 당분간은 신차 출고난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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