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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2024년부터 EQA. EQB에 LFP 배터리 장착

  • 기사입력 2021.11.01 18:19
  • 최종수정 2021.11.01 18:2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배터리 용량이 적은 전기차에는 LFP 배터리를 장착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에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가 리튬인산염철(LFP)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출시한다.

현재 출시되는 전기차는 리튬이온(NCM) 배터리가 대세지만 가격에 좀 더 유연성이 높은 리튬인산염철(LFP)에 대한 기대 때문에 테슬라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배터리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올라 켈레니우스 다임러 벤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중 일부 모델에 LFP 배터리를 장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좀 더 작은 차량이나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은 차량 가격을 낮추기 위해 LFP 배터리를 장착하고, 긴 주행거리를 필요로 하는 고급 모델들은 에너지 밀도가 높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 이원화시킨다는 전략이다.

테슬라 역시 가격대가 낮은 모델 3와 모델Y 스탠다드 모델에 LFP 배터리를 장착키로 하고 중국 CATL에 40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애틀랜타에서 다임러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4년부터 66.5㎾h 배터리를 장착하는 차세대 메르세데스-벤츠 EQA와 EQB에 LFP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칼리니우스CEO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고성능 E63 AMG를 필요로 하지 않는 도시 지향적인 고객들을 위해 리튬-철-인산 배터리를 장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임러는 아직 LFP 배터리의 공급 업체는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다임러는 이미 세계 최대 LFP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로부터 EQS와 트럭 및 버스용 LFP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어 EQA와 EQB 역시 CATL 배터리를 장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문가들은 다임러 벤츠나 테슬라가 보급형 모델이나 베이스 레인지 버전에 LFP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을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60-70kWh급 이하 배터리 팩을 장착하는 대부분의 전기차는 LFP 배터리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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