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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토요타 첫 양산형 전기차 bZ4X, 항속거리 500㎞. 모델 Y 육박

  • 기사입력 2021.10.29 16:48
  • 최종수정 2021.10.29 22: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가 29일 첫 양산형 전기자동차인 bZ4X 사양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중형 SUV bZ4X에는 71.4kWh급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최대 약 500km로,  511km인 테슬라 모델 Y에 육박한다.

토요타 bZ4X는 중형급 크로스오버로 시판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내년 중반부터 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플랫폼은 전기차 전용으로, 스바루와 공동 개발했으며 스바루의 4륜 구동 및 안전기슬과 토요타의 전동화 및 커넥티드 기술이 접목됐다.

토요타 개발 담당자는 “제원상 항속거리를 늘린 것이 아니라 오랜 전동차의 노하우를 살려 토요타다움을 나타낸다”며 "높은 제어시스템으로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탑재된 배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췄다. 열화로 줄어드는 용량을 10년 후에도 90%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배터리의 전압과 온도를 다중 감시하는 시스템을 적용, 발열 징후를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차는 최대 출력 150kw인 급속 충전기로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외부에 태양광 패널도 장착할 수 있도록 해 연간 1,8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 아웃도어나 재해 발생시 가전이나 주택에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타이어와 핸들을 기계적으로 연결하지 않고 전기신호로 타이어 각도를 바꾸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도 토요타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적용했다

토요타는 ‘TOYOTA bZ’ 시리즈의 전기차 라인업을 오는 2025년까지 7개 차종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bZ4X는 TOYOTA bZ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일본과 중국공장의 기존 엔진차 생산라인을 활용해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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