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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60 내달 4일 출고 개시 예정. 계약대수 1만5천대 돌파

  • 기사입력 2021.10.29 09:31
  • 최종수정 2021.10.29 09:4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GV60.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내달 4일 첫 전용 전기차 GV60의 출고를 개시할 예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이르면 내달 4일 첫 전용 전기차 GV60의 출고를 개시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GV60의 계약대수는 전날까지 1만5천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V60은 지난 6일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일주일 만에 1만1천대를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였다.

그러나 11월과 12월 생산량이 각각 500대에 불과해 올해는 1천대가량 출고하고 나머지는 내년부터 출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지금 계약하면 생산계획에 따라 내년 이후에나 받을 수도 있다. GV60은 울산2공장 제네시스 전용 라인에서 생산된다.

GV60 판매 목표와 관련해 이인아 제네시스 글로벌고객경험실 상무는 지난달 29일에 진행된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판매 목표를 지금 말하기 어렵지만 현재 커지는 국내나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GV60이 럭셔리 EV로 입지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 전격 공개된 GV60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쿠페형 CUV 스타일의 날렵하고 다이내믹하면서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고성능 EV 이미지를 강조한다.

여기에 구(球) 형상의 전자 변속기 크리스탈 스피어, 페이스 커넥트,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증대시키는 부스트 모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주요 전자제어장치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 아직은 적용되지 않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11kW 비접촉 방식의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최초로 선보이는 신기술들이 대거 적용돼 제네시스 전동화 비전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GV60은 스탠다드 후륜/사륜 모델과 사륜 구동이 기본 적용된 퍼포먼스 모델까지 총 3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1회 충전 시 공식 주행거리는 GV60 스탠다드 2WD 19인치가 470km, 스탠다드 AWD 19인치는 403km, 스탠다드 AWD 20인치는 386km, 퍼포먼스 AWD 21인치는 372km다.

GV60의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후륜 모델이 5,990만원, 스탠다드 사륜 모델이 6,459만원, 퍼포먼스 모델이 6,975만원이다. 이 때문에 판매가격이 6천만원 이하인 GV60 스탠다드 2WD 19인치만 국고보조금의 100%인 800만원을 받는다.

나머지 모델은 판매가격이 6천만원 초과 9천만원 미만에 속하기 때문에 국고보조금의 50%인 400만원을 받을 수 있었으나 차량성능, 저공해차 보급목표제 대상업체 차량 여부 및 보급목표 달성실적 등을 고려해 이같이 책정됐다.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 누리집에 따르면 GV60 스탠다드 2WD 19인치의 국고보조금은 800만원, 스탠다드 AWD 19인치는 387만원, 스탠다드 AWD 20인치는 378만원, 퍼포먼스 AWD 21인치는 364만원에 책정됐다.

이를 통해 GV60 스탠다드 2WD 19인치를 서울에서 구입하면 국고보조금은 800만원, 지자체보조금 200만원 총 1천만원을 받을 수 있다.

387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는 스탠다드 AWD 19인치는 지자체 보조금 96만원을 포함해 483만원, 스탠다드 AWD 20인치는 472만원(국고 378만원+지자체 94만원), 퍼포먼스 AWD 21인치는 455만원(국고 364만원+지자체 91만원)이 지급된다.

그러나 지자체들이 코로나19 재난지원금 확보를 이유로 전기차 구매지원금 관련 예산배정을 꺼리고 있어 생산이 완료되더라도 차량 출고가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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