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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삼성엔지니어링-포스코, 수소 사업 개발 위한 파트너십 구축

  • 기사입력 2021.10.28 09:49
  • 최종수정 2021.10.28 15:5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롯데케미칼이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와 친환경 수소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롯데케미칼과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는 28일 국내외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 잠실 시그니엘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와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 각 사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최근 국내 산업계는 중장기 탄소중립 목표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외 청정 수소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련 사업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세 회사는 지난 7월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암모니아 협의체, 10월 대한민국 수소경제 성과 보고대회 등 국내 수소경제를 위한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해외 청정수소도입을 위해 협력해 왔다. 

또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지역의 블루/그린 수소 사업의 개발을 위해 주정부와 공동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는 등 실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세 회사는 해외 블루/그린 수소 도입을 통한 탄소중립(Net Zero) 실현, 국내외 수소 사업의 개발, 투자, 운영 등에 대해서 협력할 예정이다. 각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경험자산뿐만 아니라 그간 진행해 오던 수소 관련 성과들을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 대한민국 수소 경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ESG경영전략 및 친환경목표인 ‘Green Promise 2030’에 맞춰 지난 7월 2030년 탄소중립성장 달성과 함께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Every Step for H2’를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보유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청정 수소의 생산, 활용, 기술 발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Beyond EPC, Green Solution Provider라는 기치 아래 수소와 CCUS를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풍부한 EPC 수행 경험과 기술 전문성, 그리고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정수소와 청정암모니아, CCUS 분야에서의 기술확보와 프로젝트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한 투자조합에 300억을 출자하며 기술확보에 나섰으며, 6월에는 글로벌에너지 기술 기업인 베이커휴즈(Baker Hughes)와 'CCUS 및 수소 에너지 이용'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공표하고 2050년까지 그린수소 생산 500만 톤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동시에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해 철을 만드는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해 2050년까지 단계별로 기존 고로를 대체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의 생산 단계부터 운송, 저장, 활용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분야에서 사업권과 기술력을 발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수소 생산을 위해 호주, 중동 등 우수한 입지의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 중이며, 수소 운송과 저장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암모니아 수소추출기술 개발에도 앞장서며 여러 연구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체결식에 참석한 (좌부터)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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