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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판매는 벤츠 9분의1에 불과하지만...브랜드력은 프리미엄 1위

  • 기사입력 2021.10.21 14:44
  • 최종수정 2021.10.21 14:45
  • 기자명 차진재 기자
최근 출시된 렉서스 뉴 ES300h

[M 오토데일리 차진재기자]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지난해 한국시장 판매량은 전년보다 27.2% 줄어든 8,911대였다.

2018년 연간 판매량이 1만3,300여대에 달했던 렉서스는 2019년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격화되면서 판매량이 40%나 급락했다.

렉서스의 지난해 판매량은 수입차 1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9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올 들어서는 반도체 칩 부족난 속에서도 지난 9월까지 29.9%가 증가한 7,472대를 기록하고 있다.

연말까지 별다른 변수가 없으면 1만대를 회복할 수도 있겠지만 렉서스 역시 반도체 난을 피해가지 못해 이 같은 바램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 브랜드인 렉서스는 어떤 수입차브랜드보다 외풍을 많이 겪지만 회복되는 속도도 브랜드 중 최고 수준이다.

회복속도가 빠른 것은 그만큼 소비자 신뢰도가 높고 브랜드력이 탄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렉서스는 실제 JD파워 등 세계적인 조사기관들의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십 수년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국내 자동차 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ConsumerInsight)의 연례 자동차 기획 조사에서도 제품, 판매서비스, AS, 소비자만족도 등 거의 전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렉서스는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와 AS 만족도(CSI), 초기품질(TGR-i), 내구품질(TGW-d) 등 전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신차 구입과정에서의 만족도를 나타내는 판매서비스 만족도에서 렉서스는 842점(1,000점 만점)으로 수입차와 국산차를 통틀어 1위를 차지했고 사후 관리부문인 AS 만족도에서도 838점으로 역시 전체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

상품성 만족도에서는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855점으로 볼보자동차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비용대비 가치에서도 721점으로 테슬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비용대비 가치에서 렉서스는 테슬라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으나 점수는 11점 상승하면서 상위권을 지켰다.

상품성에서 렉서스는 지난 2016년 이후 5년 연속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10개 항목 모두 80점대로 고른 평가를 받았으며 비용대비가치, 실내공간·수납, 시트 만족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ES 300h’가 소비자 체험 평가에서 2년 연속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200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컨슈머인사이트 ‘올해의 차’는 소비자가 새 차를 구입하고 사용하면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소비자의 관점에서 가장 우수한 차를 평가한 것이다.

렉서스 ES 300h는 지난 2012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2020년까지 8년 연속 수입차 하이브리드 부문 베스트 셀링카를 기록한 렉서스의 대표적인 전동화 모델로, 지난 9월 새롭게 7세대 부분 변경 모델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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