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11월 출시 앞둔 럭셔리 전기세단 벤츠 EQS 환경부 인증 완료

  • 기사입력 2021.10.18 16:2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EQS.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이르면 11월에 출시될 메르세데스 벤츠의 대형 플래그십 전기 세단인 EQS가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며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18일 환경부 산하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지난 13일 EQS 450+의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완료했다.

지난 8월 유럽에서 판매가 개시된 EQS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아키텍처는 모듈형 디자인 기반으로 뛰어난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므로, 다양한 모델 시리즈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다.

또 휠베이스와 윤거, 배터리 등 차량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를 설계할 때보다 유연한 적용이 가능하고 차량에 탑재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용량 또한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90kWh 배터리와 107.8kWh 배터리 등 총 2가지로 구성돼있다. 이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의 함유량이 8:1:1인 리튬이온배터리이며 중국의 CATL이 공급한다.

이번 환경부 인증을 완료한 EQS 450+에는 107.8kWh 배터리가 탑재되며 WLTP 기준으로 1회 완충 시 최대 78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 최대 200kW 직류용 DC 급속 충전 시스템이 탑재돼 15분 만에 최대 300km(WLTP 기준)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 사용 가능한 배터리 용량이 충전 없이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을 왕복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지 표시하는 기능, 운전자가 주행 중 충전소를 경유지로 추가하면 충전소로 가는 경로를 우선순위로 변경하는 기능 등이 적용된다.

그러나 한국과 유럽의 인증 기준이 다르므로 EQS의 국내 주행거리는 WLTP보다 짧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에 공개된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하이퍼스크린이 최초로 적용된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컴포트 및 차량 기능의 조작과 디스플레이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 전 영역에 걸쳐 있는 대형 곡선의 스크린은 직관적이고 간편한 동시에 감성적인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EQS 450+는 리어액슬에 전기 파워트레인인 eATS가 적용된 후륜 구동 모델로 모터 최고출력은 333마력, 최대토크는 57.9kg·m 0-100km/h 가속가속은 6.2초, 최고속도는 210km/h(속도제한)이다.

EQS의 생산은 지난해 9월 새롭게 단장한 독일 진델핑겐의 새로운 팩토리 56에서 7세대 신형 S클래스 생산과 함께 이뤄진다.

가격은 유럽과 미국에서 책정된 판매가격이 한화로 1억원을 넘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 판매가격도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격이 1억원 이상일 경우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받지 못한다. 정부는 올해부터 판매가격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으며 9천만원 이상 전기차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벤츠코리아는 현재 EQS 450+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이르면 11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