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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차도 현대.기아 경쟁자로', 빈패스트, LA오토쇼서 전기 SUV 2대 공개

  • 기사입력 2021.10.16 09:54
  • 최종수정 2021.11.29 15:4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빈패스트의 전기 SUV VF-e35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베트남의 첫 자동차업체인 빈패스트(VinFast)가 북미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11월 18일 개막되는 2021 LA 국제오토쇼에서 두 대의 전기 SUV를 공개한다.

빈패스트는 2022년 상반기 중 미국시장에서 VF e35와 e36 전기 SUV의 사전 주문을 시작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북미시장에 진출하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내년 투입이 예정된 기아 EV6 등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빈패스트 e35는 준중형, e36은 중형 SUV로 고급 운전자지원시스템(차선 이탈, 충돌경고, 운전자 모니터링, 완전 자동주차, 차량 호출 등)과 차량 내 제어기능을 포함한 스마트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음성 도우미와 가상 도우미 및 전자 상거래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빈패스트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50명의 직원인 근무중인 연구개발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올해 안으로 캘리포니아 등에 35개의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빈 패스트는 또 미국시장 진출에 이어 조만간 미국내에서의 자동차 조립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에 베트남 등 글로벌시장에서 약 3만대를 판매했으며 올해는 4만5천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의 억만장자 팜 녓 부응(Pham Nhat Vuong)회장이 20억 달러(2조3660억 원)을 투자, 2017년에 자동차업체 빈패스트를 설립했으며 2019년부터 BMW 엔진을 탑재한 자사 브랜드 차량을 베트남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베트남 하이퐁에 90% 자동차화 된 조립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여기서는 연간 25만 대의 완성차와 50만 대의 전기 스쿠터를 생산할 수 있다.

미국 언론들은 출범 한 지 겨우 4년 밖에 안된 신생 베트남 자동차기업인 빈패스트가 토요타 자동차와 현대자동차도 초창기에는 성공하지 못했던 미국에서 자동차를 파는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고 있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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