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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내년부터 '전동화' 본격 추진. NX PHEV. 첫 전기차 UX300e 잇따라 투입

  • 기사입력 2021.10.12 15:26
  • 최종수정 2021.10.12 15: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렉서스 2세대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하이브리드 차종 중심의 렉서스가 내년부터 전동화 라인업 구축에 본격 나선다.

오는 12월 미국시장에서 먼저 투입되는 중형 SUV 신형 NX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내년 초 출시하는 데 이어 상반기 중 첫 전기차 모델인 UX300e를 투입한다.

이에 대비해 전국 렉서스 전시장과 AS센터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렉서스 북미법인은 렉서스의 중형 SUV 신형 NX와 첫 PHEV인 NX PHEV를 오는 12월 미국시장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2세대 모델인 신형 NX의 미국시장 기본 가격은 3만7950 달러(4,553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에서도 신형 NX의 연말 출시가 검토됐었으나 공급 등의 문제로 내년 초 출시로 조정됐다.

신형 NX의 차체 크기는 길이 4,660mm, 전폭 1,865mm, 높이 1,640mm, 휠베이스 2,690mm로 기존대비 길이와 폭은 20mm씩 확대됐으며 높이는 5mm가 높아졌고 휠베이스도 30mm가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차체가 훨씬 커졌다.

전면은 렉서스 특유의 그릴을 수직으로 세우고 보닛과 후드 프런트까지 연결, 일체감과 강인함을 강조했다.

특히, 효율적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도록 설계, 라디에이터 냉각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여기에 기존 프론트 그릴 도금 테두리를 없애고 심플한 구성과 경량화를 추구했다.

그릴 패턴에는 입체감 있는 세로 U자형 블록을 적용하고 하단에는 슬릿 형상 개구부를 만들어 냉각성능을 향상시켰다. 헤드램프는 전체를 블랙기조로 디자인했고 L자형 주간주행등을 강조했다.

측면은 리어 오버행을 짧게 디자인, 경쾌한 느낌이 들도록 했고, 벨트라인 직선부분을 짧게 하고 리어로 향하는 킥 업을 강조, 탄탄하고 스포트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실내는 새로운 조종석 디자인 컨셉인 ‘Tazuna Concept’으로 설계했다. 말을 다룰 때 사용하는 ‘고삐’에서 영감을 얻어 스티어링 스위치와 헤드 업 디스플레이를 연계해 시선 이동이나 번잡한 스위치 조작을 하지 않고 운전에 집중하면서 탐색 및 오디오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신형 NX는 64가지의 실내 조명을 선택할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 현상을 볼 때의 감정과 기분의 변화를 표현한 14가지 색상을 권장 컬러로 적용했다. 다른 색상을 선택하려면 센터 디스플레이의 컬러 팔레트에서 다른 50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도 있다.

스티어링 휠도 새롭게 개발했다. 혼 패드를 소형화했고 스포크 디자인의 변경으로 스포티 함을 강조했다.시프트 레버와 시프트 바이 와이어 기능용을 새로 개발했고 부드러운 촉감과 잡기 쉽고 조작하기 쉬운 형상을 추구했다.

렉서스는 내년 상반기에 첫 전기차 UX300e도 국내에 출시, 본격적인 라인업 전동화에 나선다.

렉서스 UX300e는 지난 7월 환경부의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 출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UX 300e에는 54.3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 1회 충전 주행거리가 WLTP 기준 최대 315km로 경쟁 차종보다는 다소 낮은 편이다.

 

지난 3월에는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인 대영채비를 통해 전국 렉서스 공식 딜러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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