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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치명적 에어백 결함으로 전세계서 구형 S60. S80 46만대 이상 리콜

  • 기사입력 2021.10.06 11:28
  • 최종수정 2021.11.29 15:20
  • 기자명 차진재 기자
스웨덴 볼보가 구형 S60, S80 46만여대에 대해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M 오토데일리 차진재기자]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에어백이 전개할 때 파열된 금속 파편이 비상할 수 있는 위험성 때문에 전 세계에서 46만대 이상의 구형 S60, S80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수천만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일본 타카타에어백과 비슷한 결함으로, 지금까지 최소 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볼보는 밝혔다.

볼보 북미법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에어백 결함으로 미국에서 26만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신고했다.

볼보의 신고내역에 따르면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는 높은 절대 습도와 고온 사이클링에 장기간 노출된 후 발생하는 추진제 열화로 인해 전개 중에 폭발할 수 있다“면서 "인플레이터 폭발로 인해 날카로운 금속 파편이 운전자나 다른 탑승자를 강타,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1~2006년 사이 생산된 S80 차량과 2001~2009년 사이에 생산된 S60 차량이다. 볼보는 딜러를 통해 영향을 받는 차량의 운전석 에어백을 무료로 교체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NHTSA에 제출된 보고서에서 볼보는 이 문제로 인해 누군가가 사망한 사건이 적어도 한 번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결함은 일본 타카타사가 생산한 에어백 팽창기의 결함과 유사한 것으로, 타카타에어백은 지난 10년 동안 미국에서 GM과 포드, 혼다 등에 장착된 6,700만 개 이상이 리콜됐다.

이 문제로 전 세계적으로 최소 37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미국에서만 19명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의 부상했다.

지난 9월 NHTSA는 잠재적으로 결함이 있는 타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20개 이상의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제조한 약 3천만 대의 차량에 대해 새로운 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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