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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트론·EQC 긴장해라’ 4분기 출격 예정 BMW iX3 환경부 인증 완료

  • 기사입력 2021.09.28 14:35
  • 최종수정 2021.09.28 14:4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iX3.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BMW의 준중형급 전기SUV iX3의 국내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8일 환경부 산하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 24일 iX3 M 스포트(BMW iX3 M Sport)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iX3는 BMW 최초의 순수전기SUV로 내연기관 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배터리 방식 등 다양한 드라이브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한 새로운 아키텍처를 처음 사용한다. 이 아키텍처는 지난 3월에 공개된 순수전기차 i4에도 적용됐다.

디자인은 지난 2018년 4월에 공개된 iX3 콘셉트와 비슷하나 지난달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일체형 프레임 형태의 키드니 그릴이 이전보다 더 커지고 M 스포츠 패키지가 기본 적용돼 전면부 범퍼와 후면부 범퍼가 이전 모델보다 더 날렵해졌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기본 탑재되며 옵션에 따라 12.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새롭게 디자인된 전자식 변속 레버와 센터콘솔, 알루미늄 롬비클 실내 트림과 센사텍으로 마감된 스포츠 시트가 탑재됐다.

배터리는 80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돼 1회 완충 시 최대 461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또 150kW급 DC 급속 충전으로 34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iX3.

이 배터리는 양극재의 니켈, 코발트, 망간 함유량이 8:1:1인 NCM 811 계열의 하이니켈 리튬이온배터리로 니켈 비중이 80% 이상인 만큼 에너지 밀도가 높아 배터리의 수명과 저장용량이 다른 배터리보다 더 크다.

이 배터리는 중국의 CATL이 공급한다. iX3는 BMW가 브릴리언스 오토와 설립한 중국 현지 합작회사인 BMW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BMW Brilliance Automotive)의 선양 공장에서 생산되는데 중국에서 생산되는 EV는 모두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해야 한다는 중국 당국 규정 때문에 CATL 배터리가 적용되는 것이다.

또 iX3에는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인 최신 5세대 BMW eDrive가 적용돼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iX3 후륜에 탑재된 이 모터는 파워 밀도가 기존 i3에 탑재된 모터보다 30% 가량 높고 희토류 금속 사용을 줄여 환경에 대한 배려와 제작비용 절감을 추구했다. 특히 이전 모터보다 높은 회전수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하도록 설계돼 가속 및 고속 주행성능이 훨씬 탁월하다.

BMW코리아는 올해 하반기에 iX3를 선보일 예정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출시 일정 등은 아직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으나 환경부 인증이 완료된 만큼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iX3.

BMW코리아가 오는 12월에 차세대 전기차인 iX를 먼저 출시한 후 내년 2월 i4의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어서 iX3는 늦어도 11월 안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주요 사양이 공개된 iX는 BMW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신형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최초의 모델로 차체 길이와 폭은 X5, 높이는 X6, 휠사이즈는 X7과 비슷하다. 디자인은 지난 2018년에 공개된 전기차 컨셉트카인 BMW 비전 iNEXT의 요소가 가미됐다.

배터리는 111.5kWh 배터리와 76.6kWh 배터리 등 총 2가지로 구성돼있다. 이 배터리는 삼성SDI 또는 CATL이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111.5kWh 배터리가 유럽 WLTP 기준으로 최대 630km(391마일), 76.6kWh 배터리가 최대 425km(264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다.

BMW의 전동화 파워트레인인 5세대 eDrive가 적용됐다. eDrive는 단일 하우징 안에 전기 모터, 전력 전자 장치 및 변속기를 결합한 구동 장치를 중심으로 구현돼 전력 밀도와 효율성에 모두 유익한 영향을 미치면서 동시에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 사이의 설치 공간을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iX.

전기 사륜구동시스템이 탑재돼 모든 주행 상황에서 정확한 양의 구동 토크를 전륜과 후륜에 전달하며 지능형 제어를 통해 고효율 순수 후륜 구동에서 견인력을 극대화하는 전륜 구동 설정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가변적인 동력 전달이 가능하다.

8세대 BMW iDrive는 사용자 중심의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초개인화된 소프트웨어 및 주행 보조 기능, 그리고 대폭 강화된 연결성(connectivity)이 특징으로, BMW 역대 최고의 차량 내 정보 처리 시스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BMW Operating System 8)과 함께 조합됐다.

iX는 xDrive40과 xDrive50 등 2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향후 최상위 모델인 iX M60이 추가될 예정이다. 생산은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이뤄진다.

BMW코리아는 iX를 12월에 출시하기 위해 지난달 17일 iX xDrive40의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완료했다.

지난 3월에 공개된 i4는 현행 4시리즈 그란쿠페의 순수 전기차 버전인 컨셉트 i4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특히 앞서 선보였던 컨셉트 4의 디자인과 상당히 유사하면서도 전동화 모델인 만큼 BMW i만의 블루 악센트 디테일을 곳곳에 녹여내 차별화를 뒀다.

i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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