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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쇼티지 오나?’. 애플. 테슬라 부품 공급업체, 중국 전력위기로 생산 중단

  • 기사입력 2021.09.27 17:43
  • 최종수정 2021.09.27 17: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의 전력수급 부족으로 애플, 테슬라 주요 부품공급업체들이 잇따라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반도체 부족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 전력위기로 스마트폰과 전기차의 주요 부품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애플 및 테슬라의 중국 소재 주요 공급업체들이 베이징시 정부의 엄격한 에너지 소비정책 준수를 위해 일부 생산시설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신형 아이폰을 포함한 각종 전자 제품과 테슬라 일부 차량의 부품공급에 차질이 밎어질 전망이다.

세계 최대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Foxconn)의 계열사이자 애플과 테슬라의 주요 부품 공급업체인 에손정밀 엔지니어링(Eson Precision Engineering)은 지난 26일부터 10월3일까지 중국 쿤산(Kunshan) 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에손은 27일 대만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생산이 중단되는 동안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재고를 활용할 것이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주말이나 다음 달 중 생산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또 다른 공급업체인 유니마이크론 테크놀로지(Unimicron Technology Corp)도 중국 자회사 3곳이 지방정부의 전력 제한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9월 26일 정오부터 9월 30일 자정까지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회로 기판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다른 공장의 생산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이번 생산중단이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쑤저우 시에 있는 애플 아이폰용 스피커 부품 공급업체인 콘크래프트 홀딩스(Concraft Holding Co Ltd)도 30일 정오까지 5일간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중국의 타이트한 석탄 공급과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으로 인해 여러 지역에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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