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반도체 수급난에 세계 자동차 잠정 생산손실 1천만대 돌파

  • 기사입력 2021.09.27 17:01
  • 최종수정 2021.09.27 17:0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세계 자동차 잠정 생산손실이 지난주 1천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세계 자동차 잠정 생산손실이 지난주 1천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27일(현지시간) 자동차 시장조사기관인 오토포어캐스트 솔루션스(AutoForecast Solutions)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지난주 세계 자동차 생산손실이 57만6,500대로 집계됨에 따라 세계 자동차 잠정 생산손실이 1천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세계 자동차 생산손실 57만6,500대 중 아시아태평양지역이 30만6천대, 북미지역이 21만4천대, 기타지역이 5만6,500대로 집계됐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중 중국이 19만4천대였으며 한국, 일본, 인도 등 나머지 아시아 지역에서는 11만2천대의 생산손실이 발생했다.

북미지역의 경우 혼다자동차의 생산손실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는 미국에서 11만5천대, 캐나다에서 5만7천대, 멕시코에서 1만9천대의 생산손실을 봤으며 스텔란티스는 북미에서 1만9,500대, 포드는 2개의 캐나다 공장에서 3,300대의 생산손실을 냈다.

이를 포함해 지금까지 집계된 세계 자동차 생산손실은 890만대이며 북미가 290만9천대, 유럽이 233만5천대, 중국이 181만4천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이 152만6천대, 남미가 30만2천대, 중동/아프리카가 4만8천대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세계 자동차 잠정 생산손실은 1,015만대로 추산되며 북미가 320만8천대, 유럽이 279만5천대, 중국이 198만대로 순이었다.

이 때문에 글로벌 컨설팅업체 알릭스 파트너스(Alix Partners)는 자동차 업계가 올해 2,100억달러(246조 원)의 매출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에 예상했던 1,100억 달러(129조원)보다 약 2배 늘어난 것이다.

영국 연구기관인 IHS Markit은 최근 올해 글로벌 자동차생산량 추정치를 이전보다 500만대 낮춘 7,850만대로 수정했다. 또 내년도 추정치를 이전보다 9% 낮춘 8,260만대로 전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