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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스케이프와 고체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한 세계 10위권 車업체는?

  • 기사입력 2021.09.23 13:41
  • 최종수정 2021.09.23 13: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퀀텀스케이프가 메이저자동차업체와 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인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최근 매출액 기준 세계 10위 안에 드는 자동차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퀀텀스케이프의 주가는 15.9%나 폭등했다.

퀀텀스케이프는 이번 계약이 어느 회사와 이루어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자동차제조업체가 이미 자사의 고체 상태 배터리 셀의 고급 프로토타입 제품 평가를 끝냈으며, 10MWh 규모의 배터리를 구매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퀀텀스케이프는 ‘QS-0’란 고체 배터리를 2023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전에 고급 프로토타입 배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퀀텀스케이프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자동차업체는 독일 폭스바겐이 유일하다. 매출액 세계 10위권 자동차업체는 폭스바겐 외에 토요타, GM, 스텔란티스그룹(푸조씨트로엥. FCA크라이슬러), 르노닛산, 현대차그룹, 포드, 혼다, 다임러AG, BMW그룹 등이다.

이 가운데 토요타와 GM은 자체적으로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 개발을 진행 중이다. 

때문에 자체 배터리 개발이나 배터리 전문업체와 파트너쉽을 맺지 않고 있는 현대차그룹도 퀀텀스케이프로부터 고체 배터리를 공급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퀀텀스케이프는 액체 전해질 용액 대신 세라믹 분리기를 사용, 기존의 리튬이온배터리보다 더 작고 전력 밀도가 더 높고 오래 지속되며 안전한 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고체 전해질 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보다 더 빨리 충전될 수 있고, 성능이 더 느리게 저하될 수 있어 이 배터리가 향후 전기차산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는 생산비용이 리튬이온보다 훨씬 많이 든다. 퀀텀스케이프는 세라믹 분리막을 통해 실행 가능한 솔루션을 찾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퀀텀스케이프는 현재 단층에 이어 4층전지까지 개발했으며, 실행 가능한 양산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10층전지를 개발, 테스트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퀀텀스케이프는 QS-0 생산량을 연간 20만셀로 기존보다 두 배로 늘렸다. 이는 매년 수백 대의 테스트 차량에 탑재가 가능하다.

이와는 별도로 토요타자동차는 최근 황 기반 전해질을 사용해 만든 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배터리 기술에 136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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