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테슬라, 중국산 모델3 국내서 판매. 중국사업부, "한국 등에 9만7천여대 수출"

  • 기사입력 2021.09.20 15:47
  • 최종수정 2021.09.20 15: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상하이공장서 생산된 테슬라 모델3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3를 국내에 도입,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테슬라는 올 초부터 상하이공장서 생산된 차량을 중국 내수시장 판매와 함께 유럽 등 전 세계 10여 개국으로 수출해 오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매체 가수구(Gasgoo)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차이나(Tesla China) 사업부는 2021년 1-8월 기간 미국과 호주, 일본, 한국, 싱가포르, 유럽 등 1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총 9만7,496대의 중국산 자동차를 수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테슬라는 지난 해 말 상하이공장에서 생산된 모델3를 2021년 초부터 유럽과 아시아 국가로 수출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으며, 당시 수출 대상지역은 유럽 주요국과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한국은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현재 테슬라 상하이공장에서는 모델 3와 모델 Y 등 2개 차종이 생산되고 있다. 

테슬라는 올 8월까지 한국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66.4% 증가한 1만4,082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모델3가 11.8% 감소한 7,172대, 모델Y가 6,871대가 판매됐다.

테슬라는 판매량이나 AS망 등 관련 정보를 일체 공개하지 않고 있어 중국산 모델이 국내에서 얼마나 팔렸는지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은 미국산에 비해 물류비용은 절감할 수 있지만 관세 8%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공급가격은 더 비싸질 수도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내되는 수입차 가운데 중국산은 볼보 S90 한개 차종뿐이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8월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고품질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확대를 위해 수출 허브'를 프리몬트 공장에서 상하이 기가팩토리로 옮겼다고 밝혔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중국은 2021년 상반기에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량을 전년 동기대비 151% 증가한 17만3,000대를 수출했으며 이 중 테슬라가 전체의 30% 가량을 차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