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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거리로 뛰쳐나온 캐스퍼’, 29일 출고개시 앞서 품질점검

  • 기사입력 2021.09.18 11:35
  • 최종수정 2021.09.18 11:37
  • 기자명 이세민 기자
29일 본격 출고에 앞서 품질점검에 나선 캐스퍼

[M오토데일리 이세민기자] 현대자동차의 경 SUV 캐스퍼가 29일 본격 출고에 앞서 거리에 나섰다. 17일 서울과 수도권에서 운행에 나선 캐스퍼가 목격되고 있다.

현대차에 문의한 결과, 이들 차량은 출고에 앞서 품질점검차 운행에 나선 차량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이번 추석 연휴에 캐스퍼 완제품의 출고 전 상태점검을 위해 총 50대의 품질 점검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품질점검 과정에서 수집된 정보들을 반영, 보다 완벽한 상태로 출고하겠다는 의도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광주광역시와 광주형 일자리 일환으로 합작 설립한 완성차 생산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을 담당하며 현대차 국내영업본부가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형태다.

완벽한 품질관리를 위해 현대차 생산관리 및 생산기술부문 직원들이 GGM에 파견돼 지원하고 있으며, 판매는 온라인 계약부터 결재, 썬팅이나 하이패스 단말기 부착 등 운행지원 장비 장착은 물론 차량 인도까지 모두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특히, 협력정비망인 블루핸즈 100여 곳을 통해 캐스퍼의 출고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캐스퍼는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무려 70만명이 접속했으며, 14일 오전 8시 30분 시작된 사전계약에서는 사이트가 오픈되자마자 계약자들이 몰리면서 두 차례 다운되기도 했다.

캐스퍼는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 14일에만 1만8,940건의 사전계약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현대차 내연기관차 중 사전계약 최다 기록으로,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1만7,294대보다 1,646대 높은 수치다.

 

현대차는 올해 캐스퍼를 1만2천대 가량 판매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5만대에서 7만대가량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차급 엔트리 SUV로 개성을 살린 내·외장 디자인과 컬러,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본 적용으로 안전성 확보,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 탑재 등이 특징이다.

엔진 라인업은 최고출력 100마력을 발휘하는 1.0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76마력을 발휘하는 1.0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되며 변속기는 4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캐스퍼의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여기에 1.0 터보 엔진과 전용 외장 디자인으로 구성한 선택 사양인 캐스퍼 액티브를 선택하면 스마트와 모던은 95만원, 인스퍼레이션 90만원이 추가된다.

이는 경쟁할 기아의 모닝과 레이보다 높은 것으로 모닝 1.0 가솔린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1,205만원, 프레스티지가 1,355만원, 시그니쳐가 1,520만원이다. 레이는 1.0 가솔린 스탠다드가 1,355만원, 프레스티지가 1,475만원, 시그니쳐가 1,580만원이다.

캐스퍼가 29일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한다.

캐스퍼의 크기가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575mm로 국내 경차 규격인 전장 3,600mm, 전폭 1,600mm, 전고 2,000mm를 충족하는 만큼 취등록세 면제, 고속도로 및 유료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의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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