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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 본 입찰에 에디슨모터스·이엘B&T·인디EV 3곳 참여. SM그룹은 불참

  • 기사입력 2021.09.15 17:07
  • 최종수정 2021.09.15 17:0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는 15일 마감된 본 입찰에 국내외 3곳의 투자자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EL B&T 컨소시엄, INDI EV, INC 등이다.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 EY 한영회계법인은 인수제안서(Bind Bidding) 접수 마감일을 이날 15시로 정하고 지난달 27일까지 VDR(가상데이터룸)을 통한 회사 현황 파악 및 공장 방문 등 예비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11곳 중 3곳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쌍용차와 EY 한영회계법인은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30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 총 11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카디널 원 모터스, 에디슨모터스-키스톤PE, 케이팝모터스(케이에스프로젝트 컨소시엄), 박석전앤컴퍼니, SM(삼라마이더스)그룹, 월드에너시, INDI EV, 퓨처모터스 컨소시엄(하이젠솔루션 외 3개사), 이엘비앤티 등이다.

이 중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EL B&T 컨소시엄, 인디 EV 등 총 3곳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인수 유력 후보로 예상됐던 SM그룹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정상화 방안과 전기차 진출 계획간의 괴리를 인식하고 최종 논의 끝에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본 입찰이 마감됨에 따라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는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법원과 협의된 선정 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및 예비 협상대상자를 9월 말께 선정해 통보할 계획이다.

특히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에 쌍용자동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 및 능력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10월 초까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약 2주 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11월 중에 투자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이러한 매각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준비해 금년 중으로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 및 주주의 동의를 얻어 회생계획이 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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