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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AMG의 모든 것 한 곳에!' 브랜드 체험에 집중한 'AMG서울' 직접 가보니

  • 기사입력 2021.09.15 11:29
  • 최종수정 2021.09.15 13:53
  • 기자명 차진재 기자, 이상원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AMG 브랜드 전용 센터 'AMG서울'

[현장 취재 =M 오토데일리 차진재,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인 AMG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용 공간이 문을 열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 전시부터 시승, 구매, 브랜드 체험에 이르기까지 AMG에 특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AMG 서울'을 지난달 5일 개관했다.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는 6번째다.

벤츠가 AMG서울, AMG스피드웨이, AMG드라이빙 아카데미로 이어지는 AMG 전용 인프라를 구축한 것은 한국이 AMG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GT C 로드스터 AMG서울 에디션

올해 8월까지 국내 AMG 판매량은 5,023대를 기록, 4,355대를 판매했던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일찍히 넘어섰다. 또 AMG GT부문에서는 미국, 중국에 이어 한국이 세번째로 큰 시장으로 떠올랐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사장은 "최근 3년간 국내에서 한성자동차의 국내 AMG 브랜드의 연평균 판매 성장률이 계속 25%를 넘을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라며, “AMG 브랜드에 집중하고 투자하는 것은 고성능을 즐기는 고객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함”라며 AMG서울 설립 배경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인의 유별난 벤츠 사랑이 고성능차 부문으로 뻗어가자 벤츠는 AMG 전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객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에 서울에 AMG 독립 공간을 마련한 것도 같은 이유다. 

그렇다면 AMG 브랜드에 특화된 AMG서울은 일반 전시장과 어떻게 다를까. 13일 방문한 AMG서울은 AMG 브랜드에 특화된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한 모습이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AMG 서울에 다다르자 고객 시승을 위해 준비된 차량들이 가장 눈에 먼저 들어왔다. 

일반 전시장에서 시승이 어려운 G63 AMG 등의 인기 차종도 시승차로 운영되고 있다
AMG서울에 주차장에 마련된 14대의 고객 시승차

AMG서울에는 메르세데스-AMG의 모든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된 14대의 시승차가 상시 준비돼 있다. 특히 수요 대비 공급량이 턱 없이 부족해 일반 전시장에서 경험해보기 힘든 'G63 AMG' 등의 인기 차종도 시승차로 운영된다. 이들 차량은 미리 예약만 하면 시승 코스를 따라 직접 몰아보며 고성능 AMG 차량들의 진면모를 느껴볼 수 있다. 

AMG 게이밍 존

2층에 마련된 'AMG 게이밍 존'에는 직접 차량을 몰아보지 않고도 AMG를 가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해 뒀다.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가상으로 트랙을 질주해봄으로써 AMG만의 다이나믹한 주행 경험을 느껴볼 수 있다.

내부 공간은 오직 AMG서울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경험과 볼거리로 가득 채워졌다. 

이곳에서만 가능한 독특한 경험이자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3D 컨피규레이터인 'AMG One Display'는 자신만의 AMG 모델을 직접 커스터마이징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원하는 색상, 모양, 제품 등으로 자신만의 차량을 가상으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AMG서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 차량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 = CLA 45S AMG 서울 에디션)

또, 'AMG 서울 에디션 모델'들은 AMG서울에서만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에는 AMG 고객들의 선호도를 반영, 스페셜 인디 오더를 통해 제작된 AMG 서울 에디션 차량들이 전시돼 있다. 

해당 차량들은 인디오더를 통해 제작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유니크한 컬러와 사양,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 옵션 사양이 반영돼 눈길을 끈다. 

전시된 차량들은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며, 차량 출고의 경우 프라이빗 언베일링 이벤트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별도로 마련된 출고장에서 진행된다. 

AMG서울은 전시 차량들을 지속적으로 변경해 고객 재방문율을 높이고, 국내 AMG 매니아들의 니즈를 힘께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 전시된 레드피그(AMG 300 SEL 6.8L 레플리카) 및 GTR F1 세이프티카

이 밖에도 독일 본사에서 지원한 스페셜 모델인 레드피그(AMG 300 SEL 6.8L 레플리카)와 GTR F1 세이프티카 등을 전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방문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빼놓지 않았다.

1층과 2층에 거쳐 마련된 5군데의 라운지는 방문 고객을 위한 상담 및 대기 공간으로 활용되며, 덕분에 고객들은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 센터측의 설명이다. 

고객 상담을 위한 프라이빗 룸 
휴식 공간과 이벤트 장소로 활용되는 마련된 루프탑 라운지

또, 2층에는 프라이빗한 상담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단독 상담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고, 3층에는 고객들을 위한 휴식공간 및 다양한 이벤트 장소로 사용되는 루프탑 라운지가 자리하고 있다. 

이 외 벤츠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은 다양한 액세서리와 컬렉션 의류 및 제품을 쇼핑할 수 있는 '액세서리 & 컬렉션샵'도 마련돼 있으며, AMG 차량의 경정비가 가능한 서비스 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AMG차량들의 경정비가 가능한 서비스 센터가 전시장 내 마련돼 있다

정비는 엔진 오일이나 브레이크 패드 교환, 와이프 블레이드 교환 같은 정기 점검과 간단한 차량 소음이나 공기압 체크, 브레이크 소음 등의 일반 수리가 가능하다.

특히, 한성자동차 AMG 고객뿐 아니라 타 딜러사 구입 고객들에게도 개방해 고객 발길은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AMG서울을 향한 고객들의 초기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뜨겁다.

AMG서울을 이끌고 있는 이지훈 지점장

AMG서울을 이끌고 있는 이지훈 지점장은 "지난 한 달 간 약 400여팀이 방문했고, AMG서울을 다녀간 고객들의 후기가 SNS를 통해 전파돼 방문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100% 사전예약제라는 운영 방식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반응"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한성자동차는 AMG서울을 충성고객 유지와 국내 고성능차 시장에서 AMG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넓히는데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AMG서울은 향후 AMG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AMG매니아들을 위한 필수 방문 코스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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