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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 물 속에서도 달릴 수 있을까? 실험 영상 화제

  • 기사입력 2021.09.14 10:37
  • 최종수정 2021.09.14 10:41
  • 기자명 이세민 기자

테슬라 모델S는 배터리로 주행하는 100% 전기차다. 이론적으로는 공기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물 속에서도 주행이 가능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최근 한 해외 유튜버가 테슬라의 모델 S'로 수중을 주행하는 실험을 진행하는 영상을 게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론상, 전기 자동차는 주행을 할 때 공기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솔린 차량보다 수중 운전이 가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그는 곧바로 7피트(2m10cm)의 물 속을 모델 S로 주행할 생각을 떠올리고 실행에 옯겼다.

그는 먼저 팀을 꾸린 후 계획을 공유해, 부력 등의 계산을 실시했다. 그리고 침수에 따른 전기시스템 고장을 막기 위해 테이프로 곳곳을 막았고 차가 떠다니지 못하도록 4000파운드(1814kg)의 추를 트렁크에 채워 넣는 등의 준비를 철저히 했다.

실험은 평지에 구멍을 크게 파서 그 위에 시트를 깔고 물을 채워넣어 2m가량의 웅덩이에서 진행됐고, 혹시 모를 긴급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까지 배치,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대실패였다. 힘차게 물 속을 향해 돌진했지만 4000파운드짜리 추를 채워놓은 모델 S는 물에 둥둥 떠 버렸다. 수중 카메라를 통해 확인해보면 타이어가 땅에서 떨어져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기능이 모두 고장이 난 차는, 밧줄을 타고 물 속을 빠져나오다가 잠시 후 정상 동작을 되찾았다. 실험이 끝난 후 차량을 살펴 본 결과 침수된 곳이 다수 발견되어 배터리를 꺼내 물을 배출해야 하지만 시스템에 이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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