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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예감’ 현대차 캐스퍼 전용 사이트 접속자 2주만에 70만명 몰려

  • 기사입력 2021.09.13 19:05
  • 최종수정 2021.09.13 19:0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캐스퍼.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 1일에 오픈한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 캐스퍼 전용 웹사이트에 2주만에 70만명이 접속해 흥행을 예고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4일부터 캐스퍼 전용 웹사이트에서 얼리버드 예약을 진행한다. 이 웹사이트는 지난 1일부터 운영돼왔는데 무려 70만여명이 들어와 캐스퍼의 흥행을 예고했다.

캐스퍼는 현대차 SUV 라인업 중 가장 작은 경형급 SUV로 지난 2002년에 단종된 경차 아토스 이후 약 20여년 만에 선보이는 경형 모델이란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차명의 경우 현대차는 앞서 스틱스(Styx)와 레오니스(Leonis)라는 상표를 등록한 바 있어 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였으며 최종 선택은 캐스퍼였다. 캐스퍼(CASPER)는 스케이트보드를 뒤집어 착지하는 캐스퍼(Casper) 기술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는 새로운 차급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기존 자동차 시장의 판도와 고정관념을 바꿀 것이라는 현대차의 의지를 반영했다.

크기는 전장이 3,595mm, 전폭이 1,595mm, 전고가 1,575mm로 현대차의 소형SUV 베뉴보다 작다. 국내 경차 규격인 전장 3,600mm, 전폭 1,600mm, 전고 2,000mm를 충족하는 만큼 취등록세 면제, 고속도로 및 유료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의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엔진 라인업은 최고출력 100마력을 발휘하는 1.0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76마력을 발휘하는 1.0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되며 변속기는 4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지난 1일에 공개된 외장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 디자인은 상단에 턴 시그널 램프, 하단에 아이코닉한 원형 LED 주간주행등(DRL)을 배치한 분리형 레이아웃과 미래지향적인 파라메트릭 패턴 그릴, 넓은 스키드 플레이트로 캐스퍼만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측면은 볼륨감이 돋보이는 휀더(휠 아치)와 높은 지상고로 차량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정면과 측면 1열 창을 시각적으로 연결시킨 검은 색상의A필러로 개방감을 부각시키고, 이음새 없이 도어 판넬과 하나로 연결된 B필러와 브릿지 타입의 루프랙을 통해 견고한 인상을 강조했다.

뒷문 손잡이를 윈도우 글라스 부분에 히든 타입으로 설계, 세련되면서 깔끔한 인상을 더하고, 뒷문 손잡이 상단에 웃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한 캐스퍼 전용 캐릭터 엠블럼을 장착해 차량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뒷면은 좌·우 폭을 키운 와이드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또, 전면 그릴의 파라메트릭 패턴을 리어 램프에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전·후면부에 동일한 원형 턴 시그널 램프로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캐스퍼의 생산은 현대차가 광주광역시와 광주형 일자리 일환으로 합작 설립한 완성차 생산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가 위탁생산하며 판매, 마케팅, 홍보, 광고, AS는 현대차가 맡기로 했다. 이는 기아가 경차 모닝의 생산을 동희오토에 위탁하고 판매, 마케팅, 홍보, 광고, AS를 맡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현대차는 올해 캐스퍼를 1만2천대 판매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5만대에서 7만대 가량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GGM의 캐스퍼 연간 생산량은 10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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