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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경신 눈앞’ 글로벌 수소차 판매 1만대 돌파. 현대차 1위 유지

  • 기사입력 2021.09.02 17:20
  • 최종수정 2021.09.02 17:2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넥쏘.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해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이 지난 7월 1만대를 돌파하면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은 1만3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00대 늘었다. 이는 9,500대를 기록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선 것이다.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되면 올해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은 1만700대가 판매된 2019년을 넘어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현대차가 지난 1월에 투입된 2021년형 넥쏘를 앞세워 지난해 1~7월보다 44.0% 늘어난 5,300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74.3%에서 올해 51.2%로 감소했다.

토요타는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활약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8배 급증한 4,100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9.7%에서 올해 40.1%로 급증했다.

모델 노후화로 지난해 판매량이 크게 줄었던 미라이는 2세대 모델이 지난 1분기 미국과 유럽 등에 본격 출시되면서 시장 입지가 확대됐다.

지난 6월 간판 모델 클래러티 생산 중단을 발표한 혼다자동차의 올해 1~7월 수소차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200대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시장점유율은 3.2%에서 1.6%로 반토막 났다.

현대차와 토요타의 양강 구도가 고착화되는 가운데 향후 혼다차의 시장 입지가 더욱 급속도로 축소될 전망이다.

SNE리서치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현대차와 토요타의 양자 대결 구도가 가속화되면서 토요타에 맹추격 당하는 처지에 놓였다”며 “현대차는 기반 경쟁력 배양 및 시장 전략 정비 등은 물론, 추가 신모델 연구개발 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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