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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들, 작은 픽업 싼타크루즈에 관심. 첫 달 1,250여대 팔려

  • 기사입력 2021.09.02 11:20
  • 최종수정 2021.09.02 11: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 북미 판매대리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픽업으로 싼타크루즈가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8월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한 싼타크루즈의 첫 달 판매량은 1,252대를 기록했다.

싼타크루즈는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현대차그룹의 첫 픽업트럭으로, 6월 말부터 현대차 미국 현지공장인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8월에 싼타크루즈를 미국 전역의 판매대리점에 배치한 뒤 9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한 달 가량 앞당겨 8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싼타크루즈는 지난 7월에 81대가 출고, 지금까지 총 1,33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측은 “아직 미 전역에서 완전한 판매체제가 갖춰지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반응이다.

싼타크루즈 픽업트럭은 전륜구동 모델이 2만5,175달러(2,946만 원), 4륜 구동모델 281마력의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이 장착된 리미티드 트림은 배송료를 포함한 가격이 4만905달러(4,786만원)다.

한편, 지난 8월 현대차의 북미판매량은 5만6,200대로 전년 동기의 5만8,361대보다 4% 가량이 감소했다. 반도체 칩 공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원인이다.

하지만 올 1-8월 판매량은 53만1835대로 전년 동기대비 37%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차종별로는 싼타페가 7207대, 팰리세이드가 7,725대, 코나가 5,582대, 아이오닉이 1,060대, 수소전기차 넥쏘가 43대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 북미법인 세일즈담당 랜디 파커(Randy Parker) 수석 부사장은 “5개월 연속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한데다 반도체 칩 공급부족으로 인해 8월 재고수준이 최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 남은 기간 재고상태가 개선되면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도 텔루라이드, 쏘렌토, 셀토스 등 인기 SUV의 공급 부족으로 8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5.3%가 감소했다. 기아는 지난 달 가용 재고량의 75%를 소진했다고 밝혔다.

현대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국내에서의 공급량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266% 증가한 4,97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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