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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모델 부진에 현대차 8월 내수판매 6% 줄어든 5만1천여대. 수출은 8% 감소

  • 기사입력 2021.09.01 16:20
  • 최종수정 2021.09.01 16:2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아이오닉5.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주요 모델들의 부진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1일 현대차는 8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7.6% 줄어든 29만4,591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가 6.5% 줄어든 5만1,034대, 해외판매가 7.8% 줄어든 24만3,557대로 집계됐다.

내수의 경우 지난해 8월 1만235대를 기록했던 그랜저가 지난달 3,685대에 그친데다 싼타페가 하이브리드 모델 투입에도 지난해 8월보다 반토막 난 3,322대에 그쳤다. 여기에 아반뗴가 23.2%, 코나가 44.0%, 팰리세이드가 9.5% 감소했다.

또 지난 4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스타리아가 전월대비 11.3% 줄어든 3,563대,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3.2% 줄어든 3,337대에 그쳤다.

반면 투싼은 2배가량 늘어난 3,821대, 쏘나타가 2.0% 늘어난 4,686대를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전년동월대비 17.6% 늘어난 8,307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7월과 비교하면 30.5% 감소했다. G80과 GV80이 각각 26.1%, 43.0%의 감소세를, G70과 GV70은 5.8%, 32.1%의 감소세를 보였다.

해외 판매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영향 등으로 8%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내수와 해외판매가 모두 감소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월 글로벌 판매량이 30만대를 돌파하지 못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위기 상황 지속에 대응해 권역별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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