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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반도체 수급난 스페인 공장 3곳 연말까지 40일 가동 중단. 캡쳐 공급 차질

  • 기사입력 2021.09.01 11:59
  • 최종수정 2021.09.01 12:0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캡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르노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난에 영향으로 스페인에 있는 3개 생산공장의 부분적인 가동을 연말까지 연장한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르노는 스페인에 있는 3개 생산공장의 가동을 연말까지 최대 40일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노는 현재 스페인 중북부에 있는 바야돌리드에서 컴팩트 SUV 캡쳐를 생산하는 공장과 엔진 공장, 바야돌리드 북부에 있는 팔렌시아에서 준중형급 SUV 카자르, 소형 해치백 메간을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르노는 이 공장들을 포함해 스페인에서 연간 58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중 캡쳐를 생산하는 바야돌리드 공장과 카자르, 메간을 생산하는 팔렌시아 공장이 연말까지 최대 40일간 가동을 중단하며 이로 인해 바야돌리드 엔진공장은 최대 17일간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

르노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대응하고자 스페인 공장의 가동을 각각 최대 30일간 중단했다. 그러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자 9월부터 12월까지 스페인 공장의 가동 계획을 세웠다.

이로 인해 캡쳐의 국내 판매량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캡쳐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957대가 판매됐다. 이는 1,125대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줄어든 것이다.

르노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토요타, 스텔란티스도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수급난에 대응하고자 공장의 가동을 조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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