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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 16일 공식 출시 앞두고 담금질

  • 기사입력 2021.08.30 13:37
  • 최종수정 2021.08.30 13:3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GV60.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출시가 임박한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이 최근 위장막을 완전히 벗고 마지막 담금질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GV60은 제네시스 최초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소형급 전기 SUV로 E-GMP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긴 휠베이스와 평평한 바닥을 통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모터를 얹어 사륜구동을 지원하고 아이오니티(IONITY) 350kW급 전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800V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 초고속 충전을 통해 18분 이내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는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에 탑재된 SK이노베이션의 하이니켈 배터리셀이 장착된다.

이 배터리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함유량이 8:1:1인 NCM 811 계열로, 니켈 비중이 80% 이상인 양극재를 적용, 높은 에너지 밀도가 강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배터리를 2016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2018년부터 양산하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아이오닉5, EV6와 비슷한 70kWh대일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GV60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500km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뿐만 아니라 GV60은 업계 최초로 무선 충전 시스템을 지원, 이를 통해 전기차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충전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오닉5에 적용된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일반 사이드미러를 카메라와 OLED 모니터로 대체해 사각지대를 크게 줄여 안전성을 높여주는 기능으로 현대차 최초로 아이오닉5에 적용됐다.

디자인은 지난해 열린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선보인 민트 컨셉트(Mint Concept)의 디자인 요소와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됐다.

전면부는 정제되고 볼륨감 넘치는 차체에 제네시스의 상징이자 더욱 진보적인 이미지를 갖춘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를 적용하고, 램프 레벨 아래로 한층 와이드하고 역동적인 형상의 크레스트 그릴을 배치함으로써 GV60의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함과 동시에 차량 하부에 위치한 고전압 배터리의 냉각효율을 높이는 등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능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고성능 쿠페 스타일의 매끄럽고 다이내믹한 프로파일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며, 전면부 후드에서부터 후면부 스포일러까지 간결하면서도 예리하게 다듬어진 실루엣에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는 입체적인 볼륨감을 더해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만의 진일보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후면부는 감성적이고 절제된 바디 위에 스포티한 느낌을 살린 투 라인 리어 콤비램프를 적용했고 쿠페형 루프 끝단에 고정형 리어 윙 스포일러를 장착해 고성능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제네시스는 내달 2일 온라인에서 퓨처링 제네시스(Futuring Genesis)를 열고 브랜드의 미래 비전과 GV60을 공개하고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이틀 전인 16일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지난 6일 제네시스 GV60 기본형과 성능형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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