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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상시 토론장 열어 변화하는 SK 만들자”

  • 기사입력 2021.08.27 10:13
  • 최종수정 2021.08.27 10:44
  • 기자명 이세민 기자

 

SK그룹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딥 체인지 실천을 주제로 지난 23일부터 연 이천포럼 2021’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6일 폐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올 이천포럼은 SK를 둘러싼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딥 체인지의 실천적 방법들을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상시적인 토론의 장을 열어 끊임 없이 변화하는 SK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이번 포럼에서 ESG 흐름과 공정, 성적 소수자 이슈까지 탐구하고 SK 경영에 대한 쓴소리도 듣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넷 제로(Net Zero)와 파이낸셜 스토리 등 논의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은 것도 수확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SKMS연구소 소재지인 이천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SK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기회도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석학들이 펼친 온라인 강연 및 토론, ‘소셜등 새로 선보인 세션 등이 큰 관심을 끌었다.

 

23‘ESG’ 세션에서 지속가능경영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레베카 헨더슨 하버드대 교수는 강연을 통해 “SK가 사회적 가치라고 부르는 ESG의 기본 개념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사회와 기업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ESG에 천착한 기업들이 글로벌 리더기업이 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등 수익성도 훨씬 높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더십 구루로 통하는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는 뉴 노멀 시대의 일과 행복주제 강연과 토론에서 혁신을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가 기업을 탁월한 조직으로 이끌어 성과를 내게 만들어 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도와 공정세션처럼 올해 처음 신설해 지난 25일 진행된 소셜 세션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뜨거운 이슈인 젠더 논란, 성 소수자 차별, 직장내 괴롭힘 등과 관련한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고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SK그룹 내 대표적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 회장이 기업이 서든 데스하지 않으려면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시작됐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SK 구성원 외에 글로벌 석학, 각계 전문가,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 스튜디오 등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언택트 방식으로 열렸다.

 

SK 관계자는 올해 처음 외부인을 초청해 열린 포럼을 시도했는데 앞으로 계속 초청 대상을 다양화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포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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