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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 잘 견디던 토요타, 내달 글로벌 생산 40% 감산

  • 기사입력 2021.08.20 10:59
  • 최종수정 2021.08.20 11: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부품공급 부족으로 내달 글로벌 생산을 40% 가량 감축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가 9월에 대규모 생산 조정에 들어간다.

반도체 칩 부족난을 잘 극복해 오던 토요타자동차가 내달 글로벌 생산량을 40%이상 감축하고 핵심 생산기지인 일본 공장은 전체 14개 공장에서 최대 22일간 생산을 중단한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9일, 9월에 대규모 생산조정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감산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약 36만 대이며 그 중 일본은 약 14만대 정도다.

토요타는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폐쇄 영향으로 부품조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불가피하게 공장 가동을 멈추게 됐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최근 발표한 2022년 3월기의 결산 전망치에 제시된 생산 대수 930만대는 이같은 감산 위험을 감안한 수치로 수정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8월 24일부터 9월 사이 일본 소재 14개 공장 27개 라인의 생산을 최대 22일간 멈춘다.

토요타는 현재도 반도체 공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일부 생산조정을 실시하고 있어 8월 단월에만 3만7천대 가량 감산을 예상하고 있다.

해외 생산의 경우, 북미에서 8만대, 중국에서 8만대, 유럽에서 4만대, 아시아에서 8천대 가량이 감산될 예정이며, 글로벌 감산 규모는 당초 9월 생산 계획보다 40%가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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