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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 신차안전도평가서 1등급 받아. 모델3는 2등급에 그쳐

  • 기사입력 2021.08.17 13:50
  • 최종수정 2021.08.17 13:5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아이오닉5.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가 자동차안전도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17일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2021년 자동차안전도평가 대상 11개 차종 중 1차로 전기차 2차종에 대해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는 충돌사고 발생 시 얼마나 탑승객을 보호하는지 보는 충돌안전성, 외부에 충돌한 보호자를 얼마나 보호하는지 보는 보행자안전성, 비상자동제동, 사각·후측방 감지 등 첨단장치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사고예방안전성 등 총 3개 분야의 19개 세부시험에서 받은 점수를 1~5등급으로 환산·평가한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총점 92.1점을 획득하여 1등급으로 평가됐다.

아이오닉5는 충돌안전성에서 59.29점(60점 만점)을 받아 충돌 시 승객보호 성능이 높게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 사고예방안전성에서는 후측방접근경고장치(RCTA)가 점수가 낮았으나 그 외에 다양한 첨단장치가 설치돼 20점 만점에 19.17점을 받았다.

아이오닉5는 충돌안전성과 사고예방안전성에서 별 5개를 받았으나 보행자안전성에서 머리충격 시험 결과 중상가능성이 높은 영역이 약 15%로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나 20점 만점 중 13.64점을 받아 4개에 그쳤다.

테슬라 모델3는 총점 83.3점을 받아 2등급을 받았다. 총점은 1등급 수준이나 보행자안전성에서 보통 수준으로 평가됨에 따라 2등급으로 과락된 것이다.

모델3는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60점 만점 중 59.77점을 받아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이었으나 보행자안전성에서 머리충격 시험 결과에서 중상가능성이 높은 영역이 약 26%로 높게 나타나 20점 만점에 11.68점에 그쳤다.

또 사고예방안전성에서 비상자동제동장치(AEBS)의 감지성능이 부족하거나, 차로유지지원장치(LKAS)가 곡선구간에서 차로를 이탈하는 등 보통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20점 만점에 11.89점을 받았다.

현재 기아의 K8, 스포티지, EV6, 현대의 투싼, 스타리아, 폭스바겐의 제타, 티구안 등 9개 차종이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우선적으로 평가가 완료되는 2~3개 차종은 10월에 2차로 결과를 발표하고 12월에 최종결과와 함께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차종을 2021 신차안전도평가 우수차로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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