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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 회장 장남 음주운전·남양연구소 코로나 확진 등 악재에 곤혹

  • 기사입력 2021.08.13 11:52
  • 최종수정 2021.08.13 11:5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그룹 본사.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남의 음주운전, 남양연구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 여러 악재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먼저 지난 10일 서울동부지검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4시45분 서울 광진구 강변북로 청담대교 진입로에서 정의선 회장 명의의 제네시스 GV80을 운전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운전석 범퍼와 타이어 등이 심하게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 여부를 측정했고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08%의 2배가 넘는 0.16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씨는 이런 상태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동승자 없이 3.4km 구간을 운전한 것이다.

경찰은 지난 6일 정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서울동부지검은 정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에 있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남양연구소 전자연구동 등에서 지금까지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남양연구소 직원 대부분이 1차 접종을 받았음에도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

현대차는 이에 확진자가 발생한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후 출퇴근 버스를 활용해 조기 퇴근시키는 등 보건당국의 지침과 회사 매뉴얼에 따라 관련 조치를 취했으며 현재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총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26일과 27일 1직(오전 7시~오후 3시30분)에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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