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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 좋은 베이스에 역동적인 주행 감성 더한 현대 핫 세단 아반떼N

  • 기사입력 2021.08.06 18:14
  • 최종수정 2022.08.22 16:4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아반떼N.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올해 라인업을 확대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14일 코나 N, 아반떼 N, 투싼 N라인을 출시하며 벨로스터 N, 쏘나타 N 라인, 아반떼 N 라인, 코나 N 라인과 함께 N 브랜드의 국내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 중 아반떼 N은 지난해 4월에 출시한 7세대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로 기본차가 지닌 스포티한 면모 위에 강인하고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조화롭게 갖춰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코나N에 탑재된 것과 같은 2.0리터 T-GDI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에 탑재된 터보 시스템은 기존 대비 지름이 5mm 증대된 52mm의 터빈휠과 2.5mm2만큼 면적이 증대된 12.5mm2의 터빈 유로를 적용하고 실린더 블록의 형상 및 재질 개선 등을 통해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약 5,500rpm부터 최대출력을 유지시켜주는 플랫파워 특성이 적용돼 가속구간에서 아반떼 N의 잠재력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엔진에 N 전용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결합돼 아반떼N은 코나N과 같은 최고출력 280마력(ps), 최대토크 4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다만 아반떼 N이 같은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코나 N보다 가벼워 코나N보다 날렵하다.

아반떼N의 공차중량은 최대 1,485kg으로 1,515kg인 코나N보다 가볍다. 현대차는 휠 조인트와 허브의 일체화로 부품 수를 축소해 대당 약 1.73kg의 중량을 절감했으며, 조립 구조 단순화와 휠 베어링 횡 강성 증대로 차량 핸들링 한계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 아반떼N의 지상고와 무게중심이 SUV인 코나N보다 낮아 안정적이면서도 날렵한 움직임을 보인다. 즉 아반떼의 특징이 N브랜드의 DNA와 결합되면서 아반떼 N의 주행성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고 볼 수 있다.

시트포지션이 기본 사양보다 10mm 하향된 N 라이트 버킷시트에 앉으면 아반떼N의 고성능 감성과 운전성을 만끽할 수 있으며 N 라이트 버킷시트 백 두께가 기본 모델보다 50mm 축소돼 동급 최고의 후석 거주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N 최초로 WRC 랠리카에 적용된 액슬 일체형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전륜 기능통합형 액슬(IDA, Integrated Drive Axle)이 적용되고 엔진룸 내 흡기관련 부품 또한 일체화해 중량 절감과 함께 흡입 압력(저항)을 약 10% 이상 저감해 엔진 반응을 더욱 예리하게 가다듬었으며 파워트레인 마운트 형상 최적화를 통해 주행 중 파워트레인과 차체의 일체감을 향상시키고 핸들링 응답성을 끌어올렸다.

전륜 서스펜션에 현대자동차 최초로 듀얼 컴파운드 인슐레이터를 적용했다. 이는 벨로스터 N 부터 적용됐던 듀얼 컴파운드 트레일링암 부시와 함께 전후·좌우 방향 별 운동 특성을 분리해 민첩한 핸들링과 승차감, NVH 저감 등 상충되는 성능을 동시에 확보해준다.

이 외에도 바디 강성 강화를 위해 기존구조 대비 1점이 추가된 4점식 스트럿링 및 노출형 리어 스티프바를 적용했고, 토크 피드백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을 적용함으로써 운전자 조향 토크를 항시 모니터링하고 이를 제어해주어 외부 환경 변화시에도 일관된 조향감을 제공해준다.

이 때문에 아반떼N은 파워풀하면서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한 차원 진화한 가상 엔진 사운드인 N 사운드 이퀄라이저가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N 사운드 이퀄라이저는 TCR 경주차 사운드 등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주행 사운드를 제공할 뿐 아니라, 개인 취향을 고려해 화인(Whine), 럼블(Throat), 엔진 메인(Bass) 세 가지 음역 별 세부 사항 조정이 가능한 이퀄라이저 기능도 함께 탑재했다. 이로써 운전자는 주행 중 실제보다 더 실감나는 다이나믹한 엔진음을 들을 수 있다.

여기에 팝콘 사운드와 뱅 사운드를 구현해주는 능동 가변배기 밸브를 기존 3단 제어방식에서 선형 제어방식으로 보강해 공회전 시 부밍음은 저감시키고, 동시에 N의 압도적인 사운드는 유지시켜 운전자의 즐거움을 끌어올린다.

나아가 현대차는 국내 고성능 N 고객들을 위한 현대 N 어플리케이션을 함께 출시함으로써 아반떼 N의 고성능 전용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개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서 편하게 열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횡가속도(G-Force), RPM, 출력(토크), 랩타임 등을 기반으로 분석 기능까지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드라이빙 스킬을 쉽고 재미있게 향상할 수 있도록 했다.

아반떼 N의 판매가격은 MT 사양 3,212만원, DCT 사양 3,39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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