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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수소시장 공략하는 현대차, 獨 충전소 사업자에 투자 단행

  • 기사입력 2021.08.05 11:20
  • 최종수정 2021.08.05 11:2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 인프라 지원을 위해 독일의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사업자인 H2 모빌리티 네트워크에 투자를 단행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 인프라 지원을 위해 독일의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사업자인 H2 모빌리티 네트워크에 투자를 단행한다.

5일(현지시각) 현대차 유럽법인은 H2 모빌리티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으며 독일의 카르텔 사무국에서 이를 최종 승인하면 7대 주주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H2 모빌리티 네트워크는 프랑스의 에어리퀴드, 다임러, 린데, 토탈 등이 지난 2015년에 설립한 업체로 독일에서 계획, 건설, 운영 및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충전소 등 수소전기차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운용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수행한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 H2 모빌리티 네트워크와 제휴를 맺고 독일의 수소 인프라 개발을 협력해왔다. 현대차뿐만 아니라 BMW, 토요타, 혼다, 폭스바겐 등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를 통해 H2 모빌리티 네트워크는 현재까지 함부르크,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등 독일의 7개 대도시와 고속도로 및 주요 연방도로 등에 총 91개의 수소충전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계획단계에 있는 충전소가 2개, 승인단계에 있는 충전소가 10개, 가동을 앞둔 충전소가 3개에 달한다.

현대차는 유럽 내 수소 인프라 구축 및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H2 모빌리티 네트워크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스위스에 총 1,600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보급할 계획이며 독일, 네덜란드 등 다른 유럽 국가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현대차는 지난 6월부터 독일의 버스운송업체들과 협력해 수소전기버스를 시범운행하고 있다. 이들은 독일 뮌헨에서 운영하는 노선에 일렉시티 FCEV를 투입해 승객을 태울 예정이다.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은 “현대차는 수소 인프라 개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연료전지 기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며 “이 제휴는 우리에게 깨끗한 수소 생태계를 만드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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