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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 중고차시장으로 몰린다. 하나. 우리카드 신규 진출

  • 기사입력 2021.08.02 16:33
  • 최종수정 2021.08.02 16: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고차 할부금융을 제공하는 '신한 마이카'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신차에 할부금융을 제공하는 카드사들이 중고차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데다 고객 신용도가 높은 인증중고차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새로운 시장을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인중중고차시장은 올해 현대차 등 대기업들의 참여가 확실시 되고 있고, 수입차 브랜드 중 아직 인증중고차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토요타와 짚 브랜드 등도 진출을 준비 중이이어서 중고차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인증중고차 커뮤니티인 ‘인증마켓’에 따르면 올해 인증중고차 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3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고차의 경우, 신차와 달리 자동차브랜드가 자체 운영하는 할부금융사들이 손을 대지 않고 있어 시중 카드사들끼리 시장 선점을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6월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인 더클래스 효성과 중고차 금융 상품 출시와 관련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카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인증한 중고차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자동차 금융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다양한 형태의 금융상품으로 다양한 인증중고차 딜러들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카드도 2021년 중고차시장에 금융을 제공하기 위해 중고차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카드는 중고차 금융시장 선점을 통해 삼성카드나 신한카드를 넘어선다는 전략이다.

우리카드는 현재 전국에 20개의 자동차 금융 전문 영업점을 운영하는 등 자동차금융 부문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우리카드의 자동차 금융 자산은 1조1668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대비 1.8배나 증가했다.

지난 1월부터 신차 할부금융 취급을 시작한 하나카드도 중고차시장 진출을 위해 중고차 전용 금융 상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들 후발주자들이 참여하게 되면 중고차 금융시장은 기존 삼성, 신한, KB국민카드등 10여개 업체가 각축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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