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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고성능이라지만...기블리 하이브리드 연비가 8.9km. CO2 배출량이 186g?

  • 기사입력 2021.07.28 09:24
  • 최종수정 2021.11.29 14:55
  • 기자명 차진재 기자
마세라티 기블리 하이브리드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FMK가 마세라리 기블리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들여왔다. 마세라티 브랜드가 처음으로 내놓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마세라티는 전동화 전략이 늦어지자 먼저 가장 대중적인 모델인 기블리에 배터리를 추가한 하이브리드모델을 내 놨다.

BMW나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재규어랜드로버 등 유럽 자동차업체들은 국내 배기가스 규제를 맞추기 위해 최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마일드하이브리드 차량 투입을 대폭 늘리고 있으며 마세라티 역시 이같은 분위기에 맞춰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도입했다.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2.0리터 가솔린 터보차저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 구조다.

최고출력은 330마력, 최대토크는 45.9kg.m로 0~100km/h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 5.7초로 기존 3.0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의 장점인 연비와 Co2 배출은 거의 개선되지 못했다.

기블리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8.9km, CO2 배출량은 186g/km로 3.0 가솔린모델의 7.9km, 212g보다 연비는 1km, CO2는 26g 개선되는데 그쳤다.

실 주행연비가 여전히 7-8km대여서 하이브리드모델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판매가격은 기본형인 기블리 하이브리드가 1억1,450만원, 그란루소가 1억2,150만원, 그란스포트가 1억2,050만원으로 3.0가솔린 모델의 1억2,257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마세라티 기블리는 모델 진부화로 올 상반기 판매량이 131대에 그치고 있고 마세라티 전체 판매량도 전년대비 1.5% 증가한 405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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