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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합쳐 상반기 영업익 6조1천억. 해외서 초강세

  • 기사입력 2021.07.22 17:21
  • 최종수정 2021.07.22 17: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올 상반기 해외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반도체 부족난에도 불구, 2021년 상반기에 역대급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2일 발표한 상반기 경영실적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2.3% 증가한 57조7,170억 원, 영업이익이 143.6% 증가한 3조5,426억 원, 당기순이익이 276% 증가한 3조5,04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실적으로 특히,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상반기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26.4% 증가한 203만1,193대였으며 이 중 내수는 0.4% 증가한 38만6,095대, 해외 판매는 34.5% 증가한 164만5,098대를 각각 기록했다.

기아는 상반기 매출액이 34.6% 증가한 34조9,212억원, 영업이익이 334.8% 증가한 2조5,636억원, 당기순이익이 506% 증가한 2조3,779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의 영업이익률은 7.3%에 달했다.

기아의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4.0% 증가한 144만4,107대로 이 가운데 내수판매는 지난해와 같은 27만8,384대, 해외 판매는 31.5% 증가한 116만5,72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내수 판매는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북미와 유럽 등 해외 판매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판매가 크게 늘었다.

그룹 관계자는 해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가 풀리면서 수요가 급증한데다 최근 출시된 신형 SUV 등이 호조를 보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수에서는 반도체 칩 부족과 일부 주력모델의 부진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며 해외에서의 판매 호조가 매출 및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룹 측은 주요 국가들의 경기 개선과 코로나19로 인한 기저 효과로 수요 회복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도체 부족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재고 부족 등의 이슈도 있기 때문에 상반기 만큼의 호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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