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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노사, 역대 최단 기간인 3주만에 2021 단체협약 마무리

  • 기사입력 2021.07.22 11:16
  • 최종수정 2021.07.22 12:1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SK이노베이션.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역대 최단 기간으로 2021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22일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서린동 SK빌딩과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를 화상으로 연결해 2021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관련 임직원 등이 각각 참석했다.

노사는 지난달 16일 울산에서 단체협약을 위한 첫 미팅을 갖고 교섭을 시작한 지 3주만인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단협은 임금협상과 달리 다뤄야 할 안건들이 많아 최소 3~4개월 이상이 걸리는 것이 통상인 점에 비춰보면 협상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 것이다.

특히 이번 단협은 SK이노베이션 단협 역사상 최고의 투표율인 95.8%과 최고의 찬성율인 88.5%를 기록했다. 국내 통상적인 노사관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높은 찬성율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2021년 단협이 최단기간-최고 찬성율로 타결되면서 차원이 다른 노사문화라는 역사를 또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놀랍고 감사하다”면서, “새로운 60년 출발점에서,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파이낸셜스토리 전략을 성공시켜 New SK이노베이션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 스토리 데이를 통해서 밝힌 ESG경영의 강력한 실천과 파이낸셜 스토리완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미래지향적이고, 선진적인 노사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또 구성원의 행복 증진이라는 공통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아래 가치, 균형, 안정이라는 미래지향적인 가치 관점에서 노동조합에서 제시한 각종 시스템과 복리후생제도에 대해서도 각각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구성원들 일과 삶의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휴가제 개선, 자녀 양육 및 학자금 지원 현실화, 생활 안정 지원 등의 크고 작은 안건들에 대해 합의했다. 또한 노사 공동 TF를 만들어 구성원들의 업무 몰입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4조3교대인 현행 근무형태를 4조2교대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검토를 하기로 했다.

22일 서울 서린동 SK빌딩과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를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한 2021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마친 후 (왼쪽부터)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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