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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 슈퍼차저, 올해 말부터 다른 전기차도 사용한다

  • 기사입력 2021.07.21 17:07
  • 최종수정 2021.11.29 14:3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테슬라가 자체 급속 충전기인 슈퍼차저를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M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체 급속 충전기인 슈퍼차저를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21일(현지 시각)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서 “우리는 올해 말 우리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다른 EV에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 2011년부터 자체 급속 충전기인 슈퍼차저를 설치해왔다. 당시 급속 충전과 관련된 표준이 없었고 테슬라의 전기차가 유일한 장거리 전기차였기 때문에 자체 충전 시스템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슈퍼차저를 중심으로 자체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테슬라는 10년이 지난 지금 전세계 2,700개 이상의 스테이션에 2만5천개 이상의 슈퍼차저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는 현재까지 45개의 슈퍼차저 스테이션이 설치됐으며 21개의 슈퍼차저 스테이션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이 슈퍼차저를 다른 브랜드 전기차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업체와 논의했지만 비용 분담에 대한 이견 때문에 좁히지 못했다.

그럼에도 테슬라는 이 계획을 계속 추진해왔고 슈퍼차저 어댑터와 관련 모바일 앱을 업데이트해 다른 브랜드 전기차에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개방하는 방식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지역은 이미 용량을 초과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 전기차가 추가됐을 때 발생할 과부하 문제와 충전 세션과 결제를 처리하는 방식을 다른 브랜드 전기차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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