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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 잘 버티던 르노삼성 부산공장도 결국 가동 중단

  • 기사입력 2021.07.19 14:2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부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부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19일 르노삼성차는 이날부터 20일까지 이틀동안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부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가 반도체 수급난으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례로 지난 4월 현대차, 기아, 한국지엠, 쌍용차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난으로 공장의 가동을 잇따라 중단했으나 르노삼성은 가동 중단 또는 감산 계획 없이 생산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수출 물량이 많이 늘어나면서 반도체 수급난이 발생해 결국 멈춘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12월부터 XM3를 수출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2만305대가 수출됐다. 그 결과 르노삼성차의 올 상반기 수출량은 1만2,424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보다 2만7,086대로 집계됐다.

XM3는 아르카나라는 이름으로 지난달부터 유럽 28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앞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 국가에서 지난 3월 사전 출시됐으며, 이후 3개월 동안 당초 판매 목표였던 7,250대를 넘어 9천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가동 중단 기간이 이틀 정도이기 때문에 XM3에 대한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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